지금의 나를 만든 중요한 요인들
영감.
인스피레이션.
일종의 자극.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작품을 만들고 싶게 만드는
마음의 불꽃.
창작의 출발점이 되는
직관적 깨달음 등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내 인생의 영감을 주었던 요소들을
한자리에 모아 보고 싶어
‘영감의 책’을 써보고 있다.
영어로 멋지게 써보고 싶었지만
브런치 책 제목을
그렇게 길게 쓸 수 없더라.
그래서 그냥
‘영감의 책’이라고 썼다.
영감님이 자꾸 떠오르는 게 좀 흠이긴 하지만
영어보단 한글이 짧고 담백한 이름이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
영감은 확실히
삶의 동력이 된다.
무엇을 시작할 수 있는 강력한 힘.
내게 영감을 주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나가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40대 중반을 넘어가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을 되짚으며
지금의 나를 형성해 준
감사한 것들, 즐겁고 행복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어,
책을 쓰는 동안 너무 즐겁다.
책을 통해 타인들도 좋은 영감을 얻었으면 하지만
책을 씀으로 인한 가장 큰 수혜자는
나 자신인 것 같다.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되
긍정적이고 힘이 났던 순간들 위주로 되짚게 되니
다시 예전의 열정도 살아나고
또 더 큰 영감이 내 속에 살아 움직인다.
창작의 불꽃이 격렬하게 튄다.
결과물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뭔가 더 하고 싶고 더 도전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폭발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영감의 요소라
타인들에게 얼마나 큰 영감을 줄지는 미지수지만,
훗날 지금의 나를 만드는 것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던 것에 대한 기록으로는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내게 관심 있는 사람들과
특별히 내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아빠를 조금 더 잘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