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치 못한 신체엔 까칠함이 깃든다.

왜 이렇게 아플까? 아픈 이유 찾아 삼만리

by 이키드로우

새벽 3시 반,

몸이 아프니

뒤척이다 눈을 떴다.

다시 잘 수가 없다.


혹시 독감일까?


39도를 넘진 않지만

38.4도로

미열이 계속되는 상태에

두통이 너무 심하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지.

건강하지 못한 신체에는

확실히

까칠한 정신이 깃드는 것 같다.






누워서 계속

잠을 청해보려 노력했으나

허사였다.

약간의 오한 때문에

온몸이 힘이 쭉쭉 빠지는 느낌에

주기적으로 종 치듯 때려오는

두통의 습격은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차라리

글이나 쓰자 싶어

브런치를 열었다.


글에 집중하는 동안은

그나마 아픔에 대해 조금 잊게 된다.






몸에 좋자고 돈과 시간,

에너지를 써가며 치료하고 왔는데

그날을 기점으로 이러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화가 치미는 수밖에.


아,

물론 그렇다고

기능의학이나 수액치료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뭔가 내 몸에 이상들이

수면 위로 동시에 떠오르는 느낌이라

그게 아프고 힘들고

짜증 나는 거지,

해당 병원이나 치료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의심되는 건

수액치로한 타이밍에 맞춰

‘독감‘이나 ’ 감기‘가 걸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뒷목을 타고 오르는

저릿하면서 심하게 골 때리는

두통은

요 며칠간의 스트레스 상황 때문이려나.


어쨌든,

이유를 찾아보고 있다.

몸이 아픈 시점이

수액치료 후여서

자칫하면 수액치료가

모든 상황에 대해

덤터기를 쓸 수도 있겠지만

독감이나 감기,

개인적인 스트레스 상황들이

합쳐져서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 냈을 수도

있으니까…






아…

머리가 너무 아프다.

젠장…

욕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욕이 절로 나오는

불쾌한 아픔.


이만 쓰고

일단 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