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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E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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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리머] 주민을 연사로 만들다! 강톡의 피날레!

지난 석달동안 꾸준히 강남구에 발도장 찍으면서 드디어 대망의 10회차가 되었습니다.

주민들 각자가 가진 이야기를 테드나 세바시처럼 강연자로서 풀어내는 것인데요.

실제 이 자료는 온라인으로도 녹화가 되어 평생 자료로 남기 때문에 다들 부담감이 엄청 났습니다.

그래서 10회차동안 원고작성부터 비언어 연출, 리허설 등 부단히 다들 노력해주셨는데요.


문제는 현장 녹화 당일!

실제 무대를 세팅하고, 카메라를 돌리고, 핀 마이크를 채우고, 큐사인이 돌아가니,

리허설 때 다들 마음의 부담이 크셨는지 사소한 실수들이 계속해서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연습량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생소한 기계들로 발생하는 사소한 실수는 현장 리허설 단 2회만에 모두 극복하셨고요.

그동안 꾸준히 연습해오셨던 대로 한 분 한 분 멋진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카메라가 없는 스피치와 있는 스피치는 정말 다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아이컨택이고요.

산만하지 않은 아이컨택을 해야 말에 신뢰감이나 여유가 느껴지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자세도 중요하죠.

연단(포디움)이 있을 때에는 서잇는 자세가 가려질 수 있지만

오늘 같이 포디움이 없을 때에는 한쪽 다리게 무게가 실릴 경우 짝다리 느낌이 나거나,

동선을 많이 쓰게 될 경우 오히려 산만하게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큐카드를 보는 자세도 중요한데요.

큐카드를 너무 아래에 자리하고 시선만 내리면 눈이 희번뜩하게보이고,

큐카드를 너무 가슴께로 올려버리면 그냥 큐카드를 보고 읽는 듯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가 카메라에는 모두 담기기 때문에 정말 많은 연습을 했었는데요.

이 모든 것들을 지켜주시면서 다들 10분여간 아주 멋진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또 제가 욕심내서 여러가지 연출 포인트와 자료 준비까지 부탁드렸었거든요.

쉬는시간도 없이 다들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니 이번 강연은 무조건 성공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한 강남주민연사님들의 강톡!

이제 2주쉬고 저는 다음기수와도 함께 합니다.

올해는 강톡으로 시작하고 또 강톡으로 한 해 마무리 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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