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개의 이파리로 나와 만난 몬스테라.
두 이파리를 피워 어느덧 여섯 이파리의 몬스테라가 되었다.
처음 온 날에도 화분이 가득 차 보였는데
이젠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듯하다.
그래, 넌 원래 지구 온 땅이 너의 집이었는데
가장 큰 화분을 가져다줘도 모자랄 테지...
그럼에도 해맑게 이파리를 피어내는 몬스테라야.
너에게 더 춥고 건조할 겨울이 지나면 분갈이하자.
우리 같이 봄을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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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일기
화분에 사는 느낌은 어때?
겨울을 좋아하는 내가
봄이 오기를 이렇게 기다린 적이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