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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IZ Jan 08. 2020

출애월기 出涯月記

제주 일월 여행 끝자락

파도 소리

들으며

얇게 잠든 밤

소리 없이

겨울 다.


아침 바다

소리에

창문을 여니

하늘 블루

순백 구름부푼다.


이제

涯月을 떠나려 하네.


순풍 불어

바닷길이 열리면,


사랑

기억 속으로

추억

 속으로

리움은

 속으로,


그리고


나는

내가 아닌 곳으로.

20200108121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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