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NIZ Jan 31. 2021

아침 생각

거울이 되어

아무런 약속이 없는

투명한 아침에


음악의 시냇물을 길어

느린 커피를 내



지금 여기 

깨어나

숨 쉬는 아침 생각은


영혼수에

느린 우주 비다가,



꽃잎 사이

바람에 실려온 사랑


미소 띤

평화 되어


고요 속으로

조금씩 스며듭니다



남겨진 미련도 없


가난한

아침 생각


햇살에 녹아

명상 속으로 사라집니다

202101310915 am




매거진의 이전글 홀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