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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cal Park Feb 14. 2023

230214

<술자리 싫다>


우선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또 내향적인 성격이라 술자리 자체를 크게 좋아하지 않았다. 술이 점점 들어갈수록 사람들 앉은자리는 점점 좁혀가는데 목소리는 점점 커져가는 게 부담스럽고 불편하다.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래야 친해질 수 있다고도 하는데 술자리의 기억은 잠에서 깨기 몇 초 전 휘리릭 꾼 꿈처럼 정신 차리고 물 한잔 하면 날아가 버리곤 한다. 술집 대부분이 시끄러워서 싫지만 또 하나 너무 싫은 점은 공간이 너무 컴컴하다는 거다. 애초에 사물 분간 잘하라고 만들어 놓은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는 한다. 



어디선가 '술 취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는 글을 읽고 음.. 아무렴 그렇지 하는 생각으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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