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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cal Park Feb 21. 2023

230221

<문자>




곧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둘째 조카에게 핸드폰이 생겼다. 가족 외엔 연락할 사람이 없다 보니 하루에도 수차례 문자가 온다. 그렇지만 문자 쓰기가 아직 익숙지 않고, 사실 할 말도 그다지 없는 터라 '뭐해?' 만 며칠째 오는 상황. 곧 새로운 친구들로 빼곡히 채워질 주소록과 고모의 문자를 목록 아래로 밀어버리고 새로 가득 쌓일 친구들과의 대화들을 상상해 본다.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앞둔 조카의 앞날에 즐거운 날들이 많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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