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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같은 깨달음

인생은 만화

by 이솔

지하철에서 너무 편한 자리를 잡으면

내릴 역을 놓칠 확률이 높아진다.




분명 오돌뼈를 시켰는데,

입에 넣었을 때 순살이면 기쁜 건 왜일까.




우산을 챙겼는데

비가 안 오면 괜히 섭섭하다.




배부른 모기는

멀리 가지 못한다.




최고의 스트레스는

다이어트.




매운 걸 먹었으니

맵다.




우리는 왜 "한 병만 주세요"라고 할까?

두 병 줄까 봐?




만남의 이유는 모두 저마다 다르지만

이별한 이유는 비슷하게 닮았다.




나이 든다는 건

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아 오늘 같이 셀카를 안 찍었네” 후회하는 것.




실수로 파일을 날려 좌절하다가

고려왕조실록도 불탔다고 생각하니 괜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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