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나의 독백
그게 도대체가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결국 문제는
그게 아니라
나
- 손락천
어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보다가.
시가 팔리지 않고, 그래서 시집을 만들지 않고, 그렇게 세상에서 시가 없어지고, 그것 때문인지 골방에서 목숨을 끊은 어느 전업작가인 시인의 장면에서.
나는 그만큼의 열정이 있는 시인이 아니어서, 돈 벌 다른 일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씁쓸해서, 더 씁쓸하기 전에 얼른 누워 잠을 청했는데, 다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삶이든, 사랑이든, 문학이든, 돈이든, 사실은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가 아닐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