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과연 나는 저 풀보다 잘살고 있는가?

by 허정구

우연히 두 그루의 이름모를 풀을 보게 되었다.


한그루는

볕이라고는 들지않는 흙이라곤 한톨도 없는 외벽과 바닥의 틈새에서 싹을 튀워 주어진 삶을 당당하게 살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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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그루는

애초에 꺽이고 부러졌음에도 포기하지않고 주어진 대로 삶을 받아들여 틀어지고 휘어진 채로 삶을 이어와 한그루의 당당한 큰 풀로 자라 난 모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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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두 그루의 풀을 보며...


나는 어떤가... ...많이 많이 생각했다.



두고두고 되되여 볼 만한 풀이 아닌가...

보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겐 참 많은 걸 ... 생각케한다.


과연 나는 저 풀보다 잘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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