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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르티노 쿠마 May 10. 2023

시코쿠(四國) 오헨로 순례(2부-3화)

친구야~

3. 3일째(65~ 60번 절) - 60번 절 요코미네지를 향하여      

111()  

   

07:20 64번 근처 숙소 출발

09:00 61번 사찰 고온지 착

잠시 휴식, 62번 절은 납경료가 원래 300엔인데 600엔을 받으면서 외면당하는 곳이다.

다음 절에서 두 군데의 납경을 받았다.

09:30 60번 요코미네지를 향하여

13:10 도착, 험난한 여정이었다. 780미터. 관악산 등정보다 훨씬 어려웠다.

빽빽하게 들어찬 삼림. 늘씬한 키의 나무들이 시원하게 솟아있다.                        

봄이면 이곳이 꽃동산으로 변한다고 한다.

                     

요코미네지



뒤돌아보니 멀리 내가 걸었던 이시즈치야산이 보인다.          


중간에

콜라의 위력을 느끼고  

            








17:10 코묘지 츠야도에 도착.

64번 절 출발 시각 7시 20분. 63,62,61,60번 절(요코미네지 )13시 10분 착,

코묘지 츠야도 19시 20분 착. 오늘 하루가 빡빡했다.












어둑어둑한 논길, 찻길을 가자니 끝도 없을 것같은 끝이 보인다. 너무 배가 고파 근처 딱 한 군데 고치구이 술집을 찾았는데 뜻하지 않게 오셋다이를 받았다. 너무 허기져 들어간 꼬치구이 음식점(나카야, 마을에서 유일한 곳)엔 마을 사람들 모이는 펍 같은 곳. 시원하게 생맥주 들이키고 기분 좋게 식사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나카야
무라카미 상

무라카미 씨가 음식값을 대신 지불해 주셔서 후일까지 기약하였다.

다루하이라는 아이스사케 맛은 생맥주보다 더 기막히게 맛있다.

고마운 분들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

오늘 하루 12시간 걸은 수고에 대한 보상이 너무도 충분했다.


츠야도는 전의 셋케이지(33번 절)보다 훨씬 양호하다.

난방까지 되고.             

코묘지 츠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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