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목표 달성처럼 성취해서 이루어내거나 지속, 유지할 수 있는 결과물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것은 어떤 지점, 어떤 순간의 일시정지와 같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마치 여행 중 만난 아름다운 풍경을 스냅샷으로 남기듯이, 우리는 행복을 느끼는 그 지점을 기억 속에 저장하곤 가끔 꺼내어 추억해 본다. 많은 횟수가 아니더라도 행복한 기억 조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삶에 힘을 더해준다.
나는 행복보다는 '평온한 마음상태'를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호수와 같이 잔잔하고, 투명하고, 고요한 마음의 상태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평온함이라는 것은 여유를 느끼게 하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주변의 소소한 것들이나, 일상을 둘러싼 감각, 이벤트,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하게 깨달을 수 있고, 놓치고 있었던 중요한 것들에 마음을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하기가 쉽다.
평온하려면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
외부의 상황이 내부를 뒤흔들어 놓기 일쑤지만, 우리는 고통 가운데서도 평안과 감사를 고백한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해 왔다는 것을 안다.
날마다 내면세계의 갈등 안에서 수 없이 넘어지고 또 넘어지지만, 평온하기 위해서는 나를 비우고,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다시 일어나 마음을 다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