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제해결 곽코치 Jul 27. 2020

글과 강의는 너무나 다른 것

작가가 직접 쓰는 책 리뷰 ②  지금도 너무나 아쉬운 '결핍'챕터

가장 공들인 챕터는 읽혀지기 바라고
가장 아쉬운 챕터를 변명하고 싶어서 
작가가 직접 쓰는 리뷰입니다.
르상티망 하나로도 재미있는 강의 '고객의 결핍 찾기'


다른 사람이 조금 더 나은 상태일때, 그것을 시기하는 마음 '르상티망' 철학자 니체의 개념이다.
고객분석을 할때 가장 학습자들이 재미있음을 넘어 짜릿해 하는 챕터인데

글로 표현하자니..그 전류가 통함을 전할 길이 없더라..
-물론 모두 나의 내공이 부족해서 겠지만-


강의나 워크숍에서 고객분석을 위해 인터뷰, 에스노그라피,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쓰는데

연수원 안에 갇혀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게다가 연수원 안에 갇히게 되면 고객을 보지 못하니 매번 내 생각을 다시 확신할 뿐인데

니체의 르상티망은 고객(또는 대상)이 주변으로부터 무엇을 듣고 보는가 를 통해서

그들이 열망을 갖는 것, 그들이 시기심을 갖는 것, 그들이 합리화를 하는 것을 찾는다.
그가 더 나은 상태로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가는 매우 좋은 지름길
이 된다.
- 모 커피 브랜드의 퇴근 잘하는 당당한 밀레니얼 광고도 르상티망의 일종이다. -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에서 고객들이 하트를 누르기는 하나 그것이 진짜 브랜드를 좋아하는지 모를때.
그들이 우리 브랜드를 가진 사람들을 보며 과연 열등감이나 동일시 하고 싶은 상황이 되는가로 접근한다.



가장 아쉬운 챕터 :  사회적 동물이 가진 또 다른 결핍 


지구상의 그 어떤것도 르상티망의 열정보다
더 빨리 인간을 소비하게 하는 것은 없다.
출처 (https://www.azquotes.com/quote/354697)


 사실 저 명언 한마디를 전달하고 싶었다. 
강의장에서는 말하지 않아도 시기심과 열등감 그리고 극복하려는 인간의 욕구, 일종의 문제해결에 대한 본능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몇 번 읽어보아도 아쉬울 뿐이다. (가능하면 다 뜯어서 다시 인쇄해 드리고 싶다.)


혹시 고객의 문제를 찾고자 한다면, 그것이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리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의 어떤 르상티망을 해결해 줄 수 있는지 증명하면 된다.
그럼 무엇보다 더 빨리 팔려나갈 것이다. 그게 핵심이다.



그래서 워크숍에서 디자인씽킹에서 활용하는 감정지도를 변형해서 사용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영업비밀이지만..질문만 바꾸면 얼마든지 변하는 법)



당신의 고객들은 어떤 사회적 평가에 휘둘리나요??




* 작가가 직접 쓰는 리뷰 : 작성자 곽민철 본인

* 난무하는 상업성 리뷰속에서 도전해보는 작가의 직접등판입니다. 

* 궁금하신점은 댓글과 sns로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토끼와 거북이가 되기까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