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폭설이 같이 온 날,
이런 날에도 모두의 일상은 계절과 상관없이 지속된다.
오죽하면 K-직장인의 근성이라고 할만큼 폭설이 내린 다음날 아침에도
회사에 지각한 직원 한명 없는 것인지.
그 책임감이 대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씁쓸해지기도 한다.
폭설이 와도 한파가 와도 똑같이 나의 일상을 계속 할 수 있는 건
누군가 보이지 않는 시간에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귀한 노동을 해주기 때문이란 걸 늘 감사하며 되새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