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오랜 시간을 위로해준, 감사했습니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는 진실은 죽음과도 닮았다.
한때 존재했으나 사라지는 생명처럼.
한때 느꼈으나 옅어지는 감정처럼.
끊임없이 죽음과 닮은 사랑을 하고.
사랑을 죽이고.
또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 아름답다.
이번 사랑은 영원하리라.
우리의 사랑은 특별하리라.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죽음조차 우리의 사랑을 갈라놓을 수 없으리라.
사랑이 왔다, 갔다.
머물다, 떠났다.
내게 많은 위로가 되었던 당신의 음악이.
내 죽음의 순간까지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편히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