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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아니지만 가끔은 시인처럼
01화
비
자작시
by
하늘바다
Jan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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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비가 내린다.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하이얀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크고 하이얀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비는 온 세상을 씻어낸다.
세상의 온갖 더러움을 씻어낸다.
마치 종교의 정화의식을 치르듯.
비 내리는 날은 세상의 정화의식을 치르는 날이 아닐까.
그래서 하늘은 비를 내리는가 보다.
비 내리는 날에 하늘이 세상의 정화의식을 치르듯
비 내릴 때 내 마음 속의 티끌 먼지도 씻어내라고
내 마음 속 구석구석 아주 깊은 곳까지.
2005/11/12
keyword
자작시
비
감성
Brunch Book
시인은 아니지만 가끔은 시인처럼
01
비
02
도라지꽃
03
인간의 태풍
04
밤하늘
05
사소한 일
시인은 아니지만 가끔은 시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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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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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떄 역사학도였던,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청년입니다.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의 독후감과 저의 감성이 담긴 시나 에세이를 브런치에서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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