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대전 주부교실
장소: 평송 수련원 대강당
일시: 1997년 10월 25일(토) 오전 10 ~ 12시
내용: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 걸작 영화 3편 상영과 소개
기획: 영상문화운동 단체 - 대전 시네마테크 컬트
진행: 컬트 대표 황규석
슬픈 열대
각본, 연출: 육상효 / 16mm / Color / 21분 / 1994년
- 도시인의 메마른 일상을 타인에 대한 막연한 경계심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블랙 코미디. <장밋빛 인생>, <금홍아 금홍아>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신문기자 출신의 육상효 작품.
지리멸렬
각본, 연출: 봉준호 / 16mm / Color / 30분 / 1994년
한국영화 아카데미 11기 봉준호 작품. 한국 단편영화사상 보기 드문 유머정신을 보여줌. 위선과 오해로 가득 찬 우리의 일상생활을 유쾌하게 건드린 작품.
먹이(Prey)
각본, 연출: 헬렌 리 / 16mm / Color / 26분 / 1994년
네 살 때 캐나다로 이민, 뉴욕대 영화과를 나온 여류 교포 감독 헬렌 리의 단편. 21세기 '미래 거장'의 박력 있는 연출과 지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
기획의도
1. 자극적인 폭력과 말초적인 외설로 일관된 지금의 할리우드와 충무로의 상업용 대중영화와는 달리 실험정신이 강하고 독립적인 제작방식을 택한 젊은 사람들의 순수한 창작영화를 이번 기회에 감상해 본다.
2. 영화를 보고 난 뒤 감상을 이야기하며 표현력과 사고력을 기르고 상배방의 시청의견을 경청하고 그 의사표현을 소화해 본다.
3. 그리고 영화란 무엇인가? 텔레비전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과 대화해 보고 영화의 매력을 찾는 즐거움을 알아간다.
주최: 대전 대화상호신용금고 문화사랑 (252-9661)
주관: 대전 시네마테크 컬트 (254-0193)
시간: 1997년 12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내용: 영화상영 전 간략한 소개와 감상 후 토론
일정: 12월 05일(금) <블레이드 러너> 리들리 스콧 감독
12월 12일(금) <마이티 아프로디테> 우디 알렌
12월 19일(금) <올리브 나무 사이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12월 26일(금) <래리 플린트> 밀로스 포만
<블레이드 러너> 리들리 스콧 감독, 1982년
- 이 작품은 개봉 당시에는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뒤늦게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각색한 영화. SF 영화의 매력을 불러일으키는 표현방법으로서 영화의 배경인 2019년을 담아낸 특수효과 기술이나 촬영기술이 뛰어나다. 반젤리스의 몽롱한 신시사이저 음악이 음울한 화면과 절묘하게 조율되고 배치된다. '넥서스'란 이름의 안드로이드 처리반원인 '블레이드 러너'의 추격이 이야기의 뼈대이고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던진다.
- 주제: SF 영화란 무엇인가
<마이티 아프로디테> 우디 알렌 감독, 1995년
- 우디 알렌 작품에는 교묘한 사회에 대한 풍자와 독설과 재치가 번득인다. '작은 남자' 즉 패배자를 대신하는남자 캐릭터. 할리우드 흥행영화 속에서 나름대로의 독특한 빛깔을 갖고 있는 뉴요커 우디 알렌의 일상 속 영화 속 재미를 따라간다. " 이 세상에서 삶의 무질서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예술과 마스터베이션뿐이다. 다행히 나는 이 두 분야 모두에서 대가이다" - 우디 알랜 연출의 <스타더스트 메모리>(1980)에서 우디 알렌이 연기한 샌디 베이츠 감독의 말을 통해 우리는 우디 알렌 감독의 생각을 유추할 수 있다.
-주제: 영화 속의 현실을 비꼰 유머와 풍자
<올리브 나무 사이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 이란 영화가 유수한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고 있다. 작품성을 인정받는 이란 영화의 매력은 무엇이고 강점은 무엇인가를 대표적인 작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작품을 분석하고 알아보고자 한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에 이은 지그재그 삼 부작 중 3번째 작품이다. 현실의 삶과 영화배우의 아슬아슬한 경계. 거기에서 일어나는 예술가의 혼란과 삶에 대한 지긋한 응시.
- 이란 영화의 힘은 무엇인가?
<래리 플린트> 밀로스 포만 감독, 1997년
- 살아있는 인물의 전기영화로 인간의 성에 대한 이중성을 파악한 작품.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만든 체코 출신의 밀로스 포먼 감독 작품. 영화가 가지는 표현의 자유에 대햇 이야기를 나눈다. 성인잡지인 '허슬러'를 창간한 인물 래피 플린트의 10여 년의 법정 투쟁을 다루었다.
- 영화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드러내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