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맨

아빠가 잘하고 있니

by 오후의 책방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지

모든 걸 다 품을 것 같았지

너를 만난 날, 모든 게

낯선 하루가 열린 걸 알았지


이기려 참 많이도 싸웠지

처음 난 두려움이 생겼지

너를 만난 날, 내 맘에

나보다 더 큰 게 생긴 걸 알았지


네가 있어서 다 견딜 수 있고

네가 있어 낮아져도 괜찮아

일어나, 고개를 들어 봐

그만 눈물을 아끼렴


애쓰지 않아도 좋아, 잘하지 않아도 좋아

네가 있는 게 그저 축복이란다

그러니 이제 일어나, 고개를 들어봐

내가 안아 줄 테니


사랑은 원래 미친듯하는 것

우정은 원래 돌려받지 못하는 것

원래 세상이 그런 것인지

아빠도 사실 잘 모르겠단다


나도 세상이 두려웠단다

나도 잘 보이지 않았단다

너를 만난 날, 더 이상

어둠을 두려워 않기로 했지


네가 있어서 다 견딜 수 있고

네가 있어 낮아져도 괜찮아

일어나, 고개를 들어 봐

그만 눈물을 아끼렴


버티지 않아도 좋아, 잠시 쉬어도 좋아

네가 있는 것이 그저 축복이란다

그러니 이제 일어나, 고개를 들어봐

내가 안아 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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