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원 더 싸게 사려고 알림 설정을 하는데
주말마다 안 먹어도 될 비싼 밥과
내 장바구니도 비워지지 않았는데
뭘 자꾸 사줘야 되는 이 취미는
비싼 취미라고 했다.
처음에 그 말을 듣고 요즘 애들은 왜 이리 푸석푸석할까 생각하다가도 외롭다는 그 유혹만 넘기면 실상 그 사람 많은 주말 거리보다야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나 보는 게 행복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로움.
이것이 문제인 거 같다.
마치 다이어트를 하고자 할 때 배고픔과 같다.
배가 고파서 미치고 죽겠는데
사실 미치지도 죽지도 않는다.
몇 달 정도만 잘 참으면 몸도 건강해지고
처음에 느꼈던 힘듦도 가신다.
말로는 쉽짘
누가 소개해준 다는 말에
콩닥콩닥 잠 못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