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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na Sea Jan 23. 2022

반도의 흔한 브런치 (17) 오픈 샌드위치

우리 남편은 취미가 요리입니다.

2 간의  시국에 자가 격리할  없이  피해왔건만, 방학을 앞두고 학원  학교를 중심으로 양성 결과가 여럿 나오면서 전교생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불행  다행이라면 나도 남편도 휴가 일정이 아이의 자가격리 일정과 쳤다. 그러해서 일주일 꼬박 집에서보내는 우리 가족만의 오붓한 휴가가 되었다.


평소 같았으면 아이를 데리고 산으로 바다로 가자고 계획을 짜고 분주했을 테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낙담한 엄마와는 달리 아빠는 희미한 미소를 띠며 아무 데도  가는  내심 즐거워하는 듯 보였다. 나는 속이 부글부글하고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그래도 어찌할 도리 없으니 집에서 최대한 즐길거리를 찾았고, 우리는 남편취미 덕에 겨울 나들이 대신 집에서 식도락을 즐겼다.


늦은 아침은 간단하게 볶음밥이나 토스트를 먹었다. 그중에도 간편하고 영양가 만점인 샌드위치가 아들과 내 입맛에 찰떡이었다.



오늘의 레시피

<오픈 샌드위치 - 새우>

재료-1인분

•새우 4마리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 아무거나
•매쉬 포테이토
•식빵 2장


* 매쉬 포테이토 - 감자 1개를 삶아서 적당히 으깬다. 가니쉬용 매쉬 포테이토처럼 생크림을 넣어가며 부드럽게 만드는 것보다 조금 씹히는 감이 있게 거칠게 하는 것이 샌드위치에는 더 잘 어울린다. 버터도 많이 넣으면 너무 부드러워지니 풍미를 더하는 정도만 넣도록 하자. 소금 후추는 취향 것 :)


* 토핑용 새우볶음 - 야채들을 볶다가 생크림을 살짝 넣고 조려준 다음 마지막에 자른 새우를 넣고 새우살이 빨간색이 되면 소금 후추 간을 해서 완성. 새우는 처음부터 익히면 단단해지니 주의 하자.


1. 식빵을 한쪽만 바삭하게 굽는다.

2. 구운면을 바깥쪽으로 두고 매쉬 포테이토를 소스처럼 펴서 올리고 토핑용 새우볶음을 올려준다.




<오픈 샌드위치 - 아보카도>

재료

•아보카도 반개
•셀러리 조금
•고춧가루 약간
•랜치 소스
  -샤워크림 100g, 마요네즈 80g, 다진 마늘 1알, 양파가루 30g, 설탕, 소금, 후추, 식초는 입맛에 맞게

*랜치 소스는 재료를 다 넣고 가루류들이 다 녹을때 까지 섞으면 된다. 냉장 보관 시 1주일은 사용이 가능하다 :)


1. 식빵을 한쪽만 바삭하게 굽는다

2. 구운면을 바깥쪽으로 두고 고춧가루를 살짝 뿌린 다음 랜치 소스를 듬뿍 바르고 작게 다진 셀러리, 자른 아보카도를 올려서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을 뿌리면 완성


*양파가루가 꼭 들어 가야 시중에서 파는 자본주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대용량으로 7천 원 정도면 구매 가능하니 하나 정도 구매하길 추천!


* 오픈 샌드위치는 랜치 소스를 사용하기 위한 레시피로 일반 샌드위치에 마요네즈 대신으로 사용하면 업그레이드된 맛을 느낄  있다 :)



슬기롭게 잘 먹고 건강한 자가격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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