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비행이란 고통
항공비를 조금이라도 아껴보고자 러시아 항공을 탔다.
인터넷으로 후기를 보니 악명 높은 곳이었지만 도전해보기로 했다.
첫 장시간 비행이라 탑승전까지 걱정을 많이 했지만,
타 항공사들을 이용해본 적이 없으니 꽤 만족스러웠다...
문제는 경유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비행 스케줄은 계속 연기되었고, 게이트가 바뀌는 등
내 심장을 자꾸 쫄깃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케리어 분실 같은 참담한 일은 일어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사실 이점이 걱정되어서 최소한의
짐으로 백팩+미니 캐리어 1개만 가져갔다)
기내식은 무난했지만 장시간 비행에 속이 매스꺼워서
첫 끼만 제대로 먹고 나머지는 먹는 둥 마는 둥.
러시아 기내식과 물은 내 취향이 아닌 걸로 ㅠㅠ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직항 타야지...
싼 것을 타는 이유는 그만큼의 불편한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교훈을 뼈 속 깊이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