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떨어진 길
초등학생 때의 어떤 날,
아침부터 괜히 엄마에게 혼난 적이 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것이 없었는데
엄마는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가득한 채로
학교로 가는 길 위에서 내내 엉엉 울었어요.
교실에 도착해서도
슬픔은 여전히 넘쳐 흘렀습니다.
자습 시간이 끝나가 눈물을 삼키던 그 때,
선생님께서 손을 잡고 잠깐 나가자고 하셨어요.
복도에 나가 고개를 드니 한쪽에 엄마가 서있었습니다.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내가 길 위에 떨어트린 눈물을
차곡차곡 주워 담으며 온
엄마가 안아준 순간,
눈물이 쏙- 들어갔습니다.
엄마, 사과해 줘서 고마워.
꼭 만들고 싶은 동화책의 한 장면을 습작처럼 그려봤습니다.
2025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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