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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ree Jul 17. 2018

허밍웨이가 사랑한  '노천카페'  스타벅스로 바뀔까?

프랑스 낭만의 메카, 노천카페 300여 곳 문 닫아


프랑스 파리의 노천카페

이번 칼럼은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은 프랑스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에펠탑' '개선문' '샹들리제' 등 프랑스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있지만 전 헤밍웨이가 사랑한 장소이자 그의 소설 속 단골 배경이었던 '노천카페'가 생각납니다. 프랑스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 장소가 기억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영국 BBC와 미국 타임에서 얼마전 프랑스의 노천카페 위기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이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파리의 한 노천카페 주인은 노천카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The bistro bar is a place of exchange, of conversation, a way of life


프랑스인들에게 노천카페는 다양한 계층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교류하는 장이며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고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 모두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장소였다는 것입니다.


프랑스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약 4년간 파리 시내 노천카페 300여 곳(전체의 25%)이 문을 닫았습니다. 올해 문을 닫은 파리 식당의 절반 이상은 노천카페였습니다.    


파리 몽마르뜨, 샹들리제 거리에 즐비했던 노천카페들이 왜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전통음식을 고집했던 프랑스인들의 입맛이 점점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인들도 이제 맥도널드와 스타벅스와 같은 해외 프랜차이즈를 애용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판매된 햄버거는 약 15억 개, 바게트 샌드위치인 잠봉뵈르는 12억 개 정도입니다. 이미 프랑스 내 햄버거 소비가 바게트 샌드위치 소비를 추월한거죠.




현재 프랑스 맥도널드의 매출은 약 6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프랑스 내 햄버거 소비가 늘자 맥도널드는 프랑스를 미국에 이어 두 번째 큰 시장으로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만 매장이 1400여 개입니다. 반면 프랑스보다 인구가 약 1000만 명 부족한 우리나라 매장은 약 400여 개의 맥도널드 매장이 있는 거니깐 프랑스가 우리보다 약 3배 가까이 맥도널드 매장이 많은 거죠.


사실 프랑스를 가면 대부분 외국 손님이 와도 프랑스어를 고집해서 사용하고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합니다. 특히 프랑스인들은 식사를 2~3시간을 할 정도로 자국의 음식문화를 매우 중요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맥도널드 햄버거는 음식으론 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젊은이들의 입맛이 바뀌고 프랑스가 점점 글로벌화되면서 미국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겁니다.


또 다른 이유는 프랑스에 음식배달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식사문화가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파리에서는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독일회사 '푸도라'는 2015년 파리에 진출했는데 매년 20-40%씩 주문이 늘고 있고요.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가 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도 2년 사이에 매출이 2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2016년 프랑스 내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스타트업: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루, 푸도라 등 많은 업체가 포함됐다.


이 밖에도 최근 몇 년 사이 일어난 테러사건의 영향도 있습니다. 최근 파리와 니스에 테러사건이 터지면서 많은 희생자가 나왔는데요. 그래서 길가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하는 사례가 왕왕 있다 보니 야외보다는 실내를 선호하게 되는겁니다.


프랑스로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프랑스가 얼마나 자신들의 문화를 중요시하고 자존감이 높은지 아실겁니다. 영어로 질문을 해도 대답은 프랑스어로 하는 일이 많죠.

이랬던 프랑스가 미국에서 온 맥도널드와 스타벅스를 즐기고, 그들의 식문화가 점점 바뀌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죠. 이를 계기로 그동안 진출하지 못한 미국의 프랜차이즈나 식품업체들이 프랑스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재미있는 사실은 맥도널드의 경우 프랑스와 우리나라는 반대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맥도널드는 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을 계기로 압구정동에 1호점을 열었습니다. 그 후로 햄버거 열풍이 일면서 그 해에만 100만 개의 햄버거가 팔렸습니다.  그런데 이후 KFC와 웬디스 등 프랜차이즈가 대거 들어오면서 맥도날드 판매량은 감소했고 몇년전엔 햄버거병이 퍼지면서 맥도널드 이미지도 망가졌습니다. 최근에는 shack shack 등 다양한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생기면서 결국 맥도널드는 1년 사이 10개 가까운 매장을 닫고 있습니다.

맥도널드는 치솟는 임대료가 이유라고 하지만 그만큼 매출이 따라주지 못했다는 방증이죠. 맥도널드 본토인 미국에서도 웰빙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샐러드와 같은 건강식과 함께 모든 음료를 단 1달러 판매하고 있는데요. 또 맥도널드 카페인 '맥카페'를 늘리는 등 햄버거 시장보단 그 외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스타벅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전 스타벅스가 미국 내 150개 매장을 닫는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9% 넘게 폭락했습니다. 미국에 맥카페와 같은 커피 프랜차이즈가 생겨나고 웰빙의 이유로 커피와 음료 소비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스타벅스는 본국이 아닌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한국에 30개의 특화매장 '리저브'를 더 오픈하겠다고 했고요. 이미 중국에선 스타벅스가 매장을 3300여 개 오픈하면서 중국 커피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한국이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스타벅스 매장 (1175개)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맥도널드와 스타벅스와 같은 공룡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모두 본국이 아닌 유럽과 아시아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과 음료 시장에 과연 이들이 얼마나 해외시장에서 '롱런' 할 수 있을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파리의 노천카페가 사라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위 칼럼은 제가 출연하는 CBS라디오 외신 속 경제이야기에서도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http://m.podbbang.com/ch/episode/11658?e=22659278




이달부터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전 세계 이슈를 다룰 때 현지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Hyeree's 틱톡(Tic Talk)을 진행합니다. 외신이야기도 좋지만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선 그곳에 있는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취지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yeree's 틱톡:  신중환 LF (구 LG패션) 파리지사장



                          

Q. 최근 프랑스 내 스타벅스와 맥도널드와 같은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다는데 사실인지요? 우선 대도시 파리 등에 집중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인지? 이전과 다르게 노천카페가 줄고 있는 것을 직접 느끼실 수 있나요?
  

맥도널드는 이미 자리 잡은 지 꽤 오래됐습니다. 제가 2003년에 유학 왔는데 그때도 지방 소도시 시내엔 맥도널드가 잘되고 있었어요. 스타벅스는 파리, 리옹 등 대도시 위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 프랑스에 124개, 20년 목표 250개로 키운다는 전망입니다.

그런데 파리는 워낙 관광객이 많아 노천카페가 글로벌 프랜차이즈 때문에 문 닫는 느낌은 아직 못 받고 있어요. 노천카페의 경우 커피만 파는 게 아니라 주류, 식사도 팔기 때문에 당장 (상대적으로 값이 싼 ) 커피만으로 영향을 아주 크게, 단기적으로 받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 의견입니다.


Q. 프랑스인들은 자국 음식과 식습관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권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 거부감은 없는지요? 스벅과 맥도널드에 가면 주 고객이 젊은 층인가요? 기성세대도 이 프랜차이즈를 접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부심이 강하긴 한데 젊은 층은 이미 글로벌화가 되어 있어 외국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일부 노년층에서나 과거에서 볼 수 있었던 현상이고요. 그들은 음식이나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할리우드 영화, 미국 등 영어권 팝 음악을 즐기고 심지어는 K팝에 대한 마니아층도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스벅과 맥도널드 주 고객은 젊은 층 맞습니다만 15년 전 젊은이들이 지금은 부모가 되어 부모와 아이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사람이 많고 줄을 많이 서고 피크타임엔 앉을자리도 없고 시끄럽고 해서 노년층들의 모습은 보기 쉽지 않습니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노년층을 찾아보기 힘든 이유는 미국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라기보단 이런 물리적인 어려움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Q. 우버잇츠 등 파리에도 음식 배달 서비스가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프랑스 레스토랑들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거나 잇츠와 같은 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해 움직일 조짐이 보이는지?
 
우버잇츠가 등장하기 전에 이미 배달앱 서비스가 시작되었었어요. 딜리버리로 (deliveroo) 가 대표적입니다.
많은 레스토랑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의 입장에선 고객이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도 되고 배달비의 일부를 고객과 쉐어하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지요.  저도 자주 애용합니다.


Q. 월드컵 우승 후 현지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외신들은 마크롱 대통령 당선 이후 경제 사회적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는 프랑스에 희망을 주었다고 평가하던데요? 실제로 경제적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는지, 월드컵 우승이 어떠한 효과를 줄지 궁금합니다.
 
우승한 날 밤새도록 샹젤리제 및 주요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승을 즐겼고, 다음날인 오늘(16일)도 대표팀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친기업 정책을 펴는 마크롱 대통령 당선 후 실제적으로 프랑스 경제성장률이 높아졌고요. 월드컵 우승은 노사, 좌우, 빈부, 인종 등 다양한 모습으로 갈라진 프랑스 사회의 정신적 단합을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될 것 같습니다.  

  
Q. 우리나라는 현재 난민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도 테러 이후 반이민, 반이슬람 정서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이런 정서가 없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사회분위기가 정말 달라지고 있나요?


프랑스의 반이민, 반이슬람 정서는 영국, 독일등 주변 선진 유럽 국가에 비해 많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테러로 극우파에 대한 지지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도 사실입니다.  프랑스엔 이미 1950-1970년대에 경제성장과 더불어 유입된 아프리카, 아랍계 이민자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이미 2,3세대가 되어 피부만 다를 뿐 프랑스인입니다.  이번 월드컵 경기에 등장한 백인이 아닌 선수들도 최근에 귀화한 이민자들이 아닌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프랑스인들입니다. 월드컵 우승은 아마 이러한 이민 2,3세대에 대한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차별을 조금 해소해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새로 유입될 혹은 되고 있는 이슬람계 이민자와 난민에 대한 자세는 크게 바뀔 것 같지 않습니다.

 
 Q. 스타벅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시 프랑스와 같은 유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 산업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또 다른 영역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국 실리콘밸리만큼은 아니지만 프랑스도  IT(정보기술),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쪽으로 강국입니다. 네이버도 이미 프랑스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정도를 투자했고, 삼성도 곧 AI 연구소를 프랑스에 설립합니다.


Q. 이 외에 현재 프랑스 내에 의미 있는 경제, 사회적 변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많은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그들의 유럽본부를 영국에서 프랑스와 독일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에어버스 등 다수의 기업들이 이전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요. 프랑스는 항공, 화학, 제약, 방산, 바이오 등 다양한 첨단분야의 산업 포트폴리오가 골고루 잘 짜인 국가입니다.  고품질에 대한 글로벌 니즈의 증가 및 ICT(정보통신기술) 의 발전으로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첨단 하이테크 제조업이 발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선진국가들의 소비트랜드가 기존의 소비 (패션, 럭셔리, 소비재)에서 경험 (푸드, 여행, 문화)로 바뀌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농업강국이기도 해서 와인, 유제품, 제빵 등 푸드산업이 잘 발달돼 있습니다.  한국도 고급 식자재에 대한 수요가 성장하고 있어 프랑스가 한국으로 수출하는 유제품의 수출량은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7년 말에 중국의 버터 소비로 프랑스에 버터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여행은 이미 오래전부터 프랑스가 여행 최강국이었는데 앞으로도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Q.노천카페가 없어지는 것이 프랑스 식문화의 변화 외에도 임대료 상승에 따른 영향은 아닌지요? 프랑스 내 젠트리피케이션 논란은 있나요?


프랑스는 자본주의 보단 사회주의에 보다 가까운 국가입니다. 대부분 복지가 강한 유럽국가들이 다 그렇지요.
그렇다보니 많은 법들이 약자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임대법만해도 그렇습니다. 프랑스 상가임대법은 369 계약이라고 불리우는데 한번 계약을 맺으면 3년차, 6년차, 9년차에 임차인이 원할 경우 계약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9년이 끝나도 임차인이 원할경우 재계약이 이뤄집니다.


반면 임대인은 임차인이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는등 임차인의 중대한 의무가 위반되지 않는한 어떠한 경우에도 계약을 해지할 수 없습니다. 임대료인상은 매년 통계청이 정하는 건축물가지수의 인상폭까지로 상한선을 두고있는데 보통 2-3% 정도 되며, 어떤 해엔 1% 미만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어떤 동네가 뜨거나 어떤 가게가 잘되더라도 임대인이 마음대로 임대료를 올릴 수 없습니다. 임차인이 마음에 안들경우 쫓아내려면 권리금을 합의, 산정해 지불해줘야 합니다.임차인은 최악의 경우에도 권리금은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권리금을 주면서까지 임차인을 내보내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걸립니다. 기존 임차인이 여타한 이유로 나갈경우 새로 들어올 임차인과는 새로운 임대계약을 작성하며 이때 기존 임대료와는 상관없이 높은 임대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동네 상점들의 월세가 증가할 수 있는데 뜨는 동네라면 기존 임차인이 나갈 이유도 없고 설령 나간다하더라도 다음 임차인으로부터 권리금을 받고 기존 369 계약서를 양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기존 임차인의 권리가 새로운 임차인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젠트리피케이션을 쉽게 보기 힘든 것입니다.

피카소가 살던시절 몽마르뜨 언덕에서 활동하던 예술가들이 집세가 올라가며 몽마르뜨를 다 떠났다더라 하는 이야기는 최소 50년이상의 시간을 거치며 이뤄진  슬로우 젠트리피케이션의 예로 볼 수 있습니다.  노첸카페가 없어지는 이유는 프랑스인들이 노천카페에서 소비했던 주류가 줄어든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Special Thanks, 저 멀리 파리에서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신중환 지사장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지사장님의 인스타 주소는  https://www.instagram.com/paris_shin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멋진 작품 사진들을 엿보실 수 있으니 많이 팔로우 해주세요^^>



■참고 기사 및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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