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을 하고 돌아오던길에 아파트 앞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호떡 트럭앞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던중이었다.
팬에 호떡을 이리저리 뒤집으면서도 요리조리 나를 살피는 시선이 느껴졌다.
아마도 마스크 너머 나의 나이를 추측해보는것이리라.
한참을 그러던 주인아저씨가 이러신다.
" 음~~저기 ~~할머니 호떡은 봉투에 직접 담으셔야 해요~~"
그말에 나는
"아 네~~^^ 그럴께요^^"
계산을 마치고 호떡과 함께 돌아오는 길에 혼잣말을 하면서 웃음이 났다.
언젠가는 할머니 소리를 들을줄 알았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인가보네~~
우리 손자 손녀에게 들어야 할말을 너무 일찍 듣고 말았네~~
아무렴 어떠하리..흰머리가 많은것도 사실이고 그로인해서 언젠가는 할머니 소리를 듣게 될거라고 예상했던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