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을 발행한 후,

조회수가 아닌, 글에 대한 책임감을 챙겨봅니다.

by 구자

추석에는 브런치북 발행을-

브런치에 본격적으로 글을 쓴 지 약 150일. 5개월 정도가 지났다. 그리고 보름달도 꽉 찬다는 추석 당일 밤. 그동안의 글을 모아 생애 첫 브런치북 발행 버튼을 꾹- 눌렀다. 그동안 나의 이야기를, 내 목소리를 세상에 꺼내놓는 것에 서툴던 내가. 그 간 준비만해오던 브런치북 발행 버튼을 눌러버렸다.


시댁에서의 추석 밤이 살짝 피곤하여 정신도 몽롱했기에 약간은 충동적으로 발행 버튼을 눌렀다. 제정신으로 발행하기에는 아직은 부끄럽기도 하고, 부족함이 느껴졌기에 한참을 미뤄왔던 발행.


보름달이 찼던 그날은 추석 맞이로 시댁 부모님과 약간의 알코올도 섭취하여 알딸딸한 밤. 고민만 하고 머뭇거리기만 하기에는 끝이 없을듯하여 약간의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제 글을 밤하늘의 달에 던져보기로 했다.


밤하늘의 perl~ (가수 비오-counting stars 가사 중)


아직 인생이 덜 차오르지 않았다-고 느끼는 '덜 된 어른이'로서의 삶의 과정을 썬 내려간 밤들. 손꾸락의 움직임으로 만들어낸 문장들은 밤하늘의 perl- 이 되어 때로는 시린 마음을 안아주기도, 때로는 웃게도 했다. 나의 문장이 누군가에게라도. 꽉 찬 달의 환한 빛으로 닿기를, 작은 위안이 되어주기를. 조금은 바라본다.



조회수가 아닌 내 글에 대한 책임감을 챙겨본다.

첫 발행 버튼을 누르고 보니 '글'에 대한 아쉬움을 더 절실하게 느낀다. 동시에 나의 글을 객관화하여 바라보는 시간을 지나고 있다.


이제는 조회수가 아닌, 글에 대한 책임감을 챙겨보려 한다. 그래프의 오르락- 내리락-에 동요하기보다, 보다 큰 울림과 진한 여운을 남길 수 있는 흔적을 남기고자,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한다.


늘 읽어주고 따듯한 댓글과 하트 흔적을 남겨주시는 모든 방문들이 더없이 소중하다. 글로 만난 사이, 글만큼 가까워진 인연들을 마음에 담아본다. 내 글을 15만 번이나 클릭해준 누군가들과 밤하늘의 perl을 보며, 함께 별을 세어 보기도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은 밤이다. 모두의 마음에 보름달만큼이나 꽉- 차오른 추석 밤이 되기를.


아직 덜 차올라 더- 아름다울, 덜 된 우리들의 인생, 파이팅!ㄷㄷㄷ


(저의 덜 된- 으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덜덜덜- 브런치 북을 읽어주세요. 헤헤^^)




브런치 북-덜덜덜. 반창고를 붙여드립니다.


클릭-브런치북덜덜덜


브런치 초보자에게는 아직도 신기하고 감사한 숫자들. 또 산 꼭대기를 향하여 끙차!! (조회수 신경 안쓴다며???ㄷㄷㄷ)


조회 수가 아닌 내 글에 대한 책임감을 챙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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