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볶는헌책방, 오래된서점
찾는 사람도
찾을 사람도 없는 명절은
조금 쓸쓸하다.
그 쓸쓸함이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집에서 조금이나마 음식을 만들곤 한다.
그냥, 명절날
기름냄새라도
아이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 싶어
작년부터
집에서 전을 부치기 시작했다.
둘째 지음
첫째 산하
사라진 막내 선유;;
다섯살 지음이
귀여움의 피크이자 피니쉬일 나이ㅜ
이 한잔을 언제 먹을까
내내 고민했다 ㅎ
다 행복하다.
아이가 셋이 되면서
이 모든 노동이
나의 몫이 되었다는거 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