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는 빛의 활동이다.
신지학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
뭔가 멋있는 문구다.
다만 이 글이랑은 전혀 상관없고 그냥 멋있어서 제목으로 적어봤다. 아니지, 저 문장을 보고 이 글을 쓰기 시작했으니 오히려 이 보다 더 상관 있을 순 없을지도.
오늘 낮 기온이 19도라고 한다.
2월 중순인데, 출근길이 덥다.
다시 추워지겠지 싶지만 불현듯 지난 겨울 못 먹은 붕어빵과 호떡이 떠오른다. 또 눈이 생각 난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과 처음 밟아야지만 느낄 수 있는 뽀드득 소리 나는 엠보싱. 그리고 마구 마구 밟혀 신발때 묻은 눈들도.
붕어빵과 호떡과 눈.
그것들을 다시 보려면 기다려야하는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