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할 때에 달리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한 사람이 상을 받는 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리라. 이기려고 애쓰는 자마다 모든 일에서 절제하나니 이제 그들은 썩을 관을 얻고자 그 일을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관을 얻고자 하느니라. 1Corinthians 9:24-25
금메달리스트
영적세계에서 금메달을 걸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남들이 하는 것과 거의 반대로 살아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신
김하중 장로님의 간증을 실제로도 들은 적이 있다.
기억하기로 그분은 TV를 보지 않았고, 매일 기도는
엄청나게 하셨다. 그러면 장관 일 할 수 있냐고?
가능하다. 왜냐하면 어중간한 그리스도인이 아닌,
진짜배기였기 때문이다.
남들 다 먹는 정크푸드 안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몸매가 남달라 지듯, 남들과 달리 하나님께 전념한
장로님에게는 하나님도 남달리 대우하셨다.
예를 들면, 아침과 거리가 먼 새벽, (시간 내가 잊음)
하나님이 일어나라셔서 일어난다. 무려 양복으로
갈아입고 있으라셔서 순종하고 양복을 입으신다.
곧 대통령으로부터 호출 전화가 온다. 그 시간에.
이미 준비됐으니 바로 대통령을 찾아가면, 대통령이
깜짝 놀라서 "어떻게 이렇게 빨리 왔어? 안 잤어?!"
"잤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빨라?" 이런 식.
하나 더 얘기하면, 첫째 결혼 때 하나님이 축의금
받지 말라고 하셔서 안 받으신다. 그 정도 자리면
축의금이 적지 않을 텐데 한 푼받지 않고 마친다.
그럼 원래 넉넉한가, 아니다. 전에도 너무 청렴해
별 게 없던 차. 둘째 결혼할 때 이번에는 괜찮겠지
했는데 또 받지 말라신다. 아내의 항의는 물론 자녀
본인 및 장로님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보니...
장로님이 하나님과 딜을 해보려 하나 "안 된다"는
말씀에 결국 순종하여 축의금 0원으로 마쳐진다.
누가 봐도 비상식적 아니 몰상식해 보일 수 있으며
아버지로서 자녀에게 너무하다 싶기도 할 것이다.
장로님은 당시 외교관-대사였는데, 자녀들은 일반
직장인 아버지를 둔 친구보다 없이 시작해야 했다.
막말로 그간 뿌린 것도 거두지 못하는 마무리였다.
몇 년 후(기간 역시 기억 안 남. 찾아보면 나올 것)
갑자기 장로님이 '통일부 장관' 후보에 오른다.
장관 후보는 반드시 '청문회'를 거치기 마련이다.
이 청문회는 역대 장관후보 청문회 중 가장 신속히
끝나버렸다. 털어도, 털어도, 탈탈 털고 흔들어봐도
어떤 것이 나오기는커녕, 일반인이 받는 자녀 결혼
축의금조차 한 푼 받지 않은 역사에, 어떤 당에서든
'형식상' 청문회는 진행했으나 다들 할 말이 없었다.
그날 장로님의 자녀가 기뻐하며 전화로, 아버지가
정말 자랑스럽다, 이제 이해가 간다는 말을 했다고.
물론, 축의금 없이 시작했어도 자녀들도 잘 지내고.
예수는 무결하다
살아있는 모든 존재 중 무결한 분은 예수뿐이다.
그 뜻은 '흠이 없다, 결점이 없다', 즉 '완벽하다'.
하지 말라는 데에는 이유가 있고
하라는 데에도 이유가 있는 법인데
이제 컸나 싶다가도 세 살 아기처럼
부모의 마음을 한참 몰라주는 내 모습.
완벽한 예수는 새하얀 옷을 입으신 분이시고
죄인이던 내게 '죄사함과 구원'이라는 선물로
의의 흰 옷을 입혀준 장본인.
웹툰 한 번 볼 때 때가 묻고
드라마 한 편 볼 때 오염이 되어
하라는 것 대신, 하지 말라는 것 할 때마다
더럽히고 더럽혀지다 얼룩덜룩하게 되었다.
옷을 깨끗이 할 때가 되었다.
그날이 오늘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큰 구름 같은 증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너무 쉽게 우리를 얽어매는 죄를 우리가 떨쳐 버리고 인내로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달리며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또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그분께서는 자기 앞에 놓인 기쁨으로 인해 십자가를 견디사 그 수치를 멸시하시더니 이제 하나님의 왕좌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 죄인들이 자기를 대적하여 거역한 것을 견디어 내신 분을 깊이 생각할지니 이것은 너희가 생각 속에서 지치고 기진하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였노라. 또한 자식들에게 하듯 너희에게 말씀하시는 권면의 말씀을 너희가 잊었도다. Hebrews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