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비즈니스란 결국 나를 팔아서 신뢰를 사는 것이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기브 앤 테이크'정신이다. 저 단어 조합을 자세히 보라. 주는 게 먼저이고 받는 게 나중이다. 내가 먼저 줘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내 열정과 노력을 쏟아붓기는 아까워하면서 회사더러, 사장더러, 상사더러, 후배더러 먼저 내놓으라고 요구하지 말자. 그렇게 약게 굴며 몸을 사리는 사이에, 당신의 영혼이 당신도 모르게 실패 DNA로 변질될지 모르니. <조서환 '근성, 같은 운명 다른 태도'> 명절 연휴 잘 쉬셨나요? 다시 일상에서 힘찬 하루 보내세요!
1. 트럼프 막말 다시 시작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나토(NATO)동맹도 국방비 내지 않으면 미국에서 보호하지 않겠다로 말했다. 여기까지 그쳤어도 그냥 트럼프니까라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폭탄발언을 해버렸다. 나토 회원국은 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기로 합의했지만 총 31개국 중 11개국만 이를 지키고 있다 한다. 채무 불이행이신 나라들 어서 돈 내셔야겠다.
2. 저PBR주로 빚투가 몰려
이달 중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놓기로 한 기대감으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몰리고 있다. 돈이 없으면 신용까지 끌어와서 문제다. 역시 베팅의 민족이 어디 가지 않는다. 지난 7일 기준 코스피 신용거래융자잔액은 9조6804억원으로 지난해 말 9조165억원 대비 6639억원(7.36%) 늘었다. 정부 발표 이후 외국인과 본격적인 기관들이 들어오기 전에 선점하겠다는 의지는 좋은데, 종목을 잘못 찍는다면 꽤 오래 장투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저PBR은 말 그대로 주가가 진짜 안 오르던 애니까.
3. 메가도쿄 기획 기사
도쿄는 어떻게 메가시티가 될 수 있었을까. 2000년대 도쿄도 차원의 종합개발계획이 나오면서 40년을 목표로 도쿄도의 '환상형 도시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신주쿠, 시부야 등 도심은 초고밀도 개발이고, 외곽 도시는 주거와 교육, 직장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주(住)·육(育)·직(職)'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신주쿠 동쪽 개발에는 용적률 800~900%에다가 200% 더 얹혀주고, 다마 신도시에는 자기부상철도와명문대를 이전 등으로 부활시키는 중이다. 서울도 메가시티를 꿈꾸고 있는데 행정구역별 이기주의가 융합되어 하나의 뜻을 이룰 수 있을까. 갈 길이 멀어 보인다.
4. 전공의 집단행동 예고
올해 입시부터 의대 입시정원을 2천명 확대한다는 정부 계획에 반대하여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5일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고했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2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집단행동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정부는 이런 단체 행동은 명분이 없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파격'적인 의대 정원 확대는 필연적으로 사태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 이번 설에도 얘기 들어보니 직장 잘 다니고 있던 사람도 더 늦기 전에 의대 가겠다며 수능 공부 시작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누구는 세무사 공부하겠다고 하며 다들 전문직으로 돌아갈래! 하고 있더라. 100세 시대에 다들 80살까지는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있는 중이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5. 비트코인 6,700만원으로 급등
설 명절 연휴에 우리는 쉬었지만 BTC 7% 넘게 상승하며 열일하고 있었다. 지난달 미국에서 BTC 현물 ETF가 승인 받은 이후 20%가량 급락했는데, 이달 들어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전환되었고 오늘 4월 예정된 반감기 영향으로 BTC 가격이 20%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감기란 블록 채굴을 대가로 얻는 비트코인 수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을 말하며 4년에 한번씩 돌아온다. 반감기 이후 시장에 공급되는 비트코인 수량이 기존 대비 감소하면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이클이 있다. BTC 현물 ETF 뉴스에 팔고, 아무도 관심 없어하는 공포에 산 사람만이 위너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