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평가를 받아보시고 평가 결과에 따라서 결정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아이의 생활연령에 따라서 산출 가능한 자음/모음이 다르고, 생활연령에 따라 정상발달 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오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연령 상 나타나야 하는 음소가 오류를 보이는 상황이라면 자극반응도가 있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오류를 보이는 소리를 아이에게 정확하게 들려주고 따라하도록 하였을 때, 아이가 할 수 있을 때 자극반응도가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빈번하게 나타내는 발달과정상 나타날 수 있는 오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음절 생략/축약: 할머니-> 할미
* 자음동화: 포도-> 포포
* 파찰음의 파열음화: ㅈ-> ㄷ(예, 바지-바디)
* 유음의 생략: ㄹ소리 생략(예, 호랑이-호앙이)
* 유음의 활음화: ㄹ-> ㅑ(호랑이-호양이)
* 치조 마찰음의 파열음화: ㅅ-> ㄷ(사자-다자)
* 치조 마찰음의 파찰음화: ㅅ-> ㅈ(없어요-업쩌요)
각 음소별 발달 연령
* 파열음 양순음/ㅂ ㅃ ㅍ/, 치조음/ㄷ ㄸ ㅌ/, 연구개음/ㄱ ㄲ ㅋ/은 2세에 완성되는 음소
* 파찰음/ㅈ ㅉ ㅊ/는 3세에 완성되는 음소
* 유음/ㄹ/은 받침(ex. 발, 발레)에서는 3세, 초성(ex. 호랑이)에서는 5세에 완성되는 음소
* 치조마찰음/ㅅ/은 /ㅣ/모음 앞(ex. 시)에서는 2세, 다른 모음(ex. 사, 서, 소, 수 등)에서는 7세에 완성되는 음소
정리하면,
1. 조음 평가를 받는다.
2. 평가는 받지 않았지만 가정에서 보았을 때, 관찰되는 오류가 생활연령 상 나타날 수 있는 오류인지 확인한다.
3. 관찰되는 오류의 자극 반응도가 있는지 확인한다.
4. 가정에서의 연습을 아이가 잘 따라오는지 확인한다.
평가 후 치료사의 권고를 따라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평가 여부나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데 위 기준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