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nna Jang Oct 04. 2018

아차산 초화

가을 산책


2018년 9월 26일의 아차산 풀꽃들.








등산이라기엔

걷기에 퍽 친숙하고 편안해서

오래오래 긴 산책을 했다.

나보다 더 씩씩한 H와 J.

이 작고 고운 것들의 이름이 무얼까

궁금했으나

걸음을 옮기는 족족 시선을 끄는 풀꽃들이

보통 많은 게 아니어서

그만 궁금해 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다.

이런 가을을

여직 모르고 살았던 사람처럼

마음은 차오르고 차오르고..



작가의 이전글 바라만 보기도 아까운 날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