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크리에이터란? 지역이나 지방이 아닌, 로컬인 이유
'로컬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모델' 관련 글은 도서 <커머스의 미래, 로컬>, <취향과 경험을 판매합니다>의 내용이 인용되어 작성되었습니다.
로컬(Local)은 단순히 특정 지리적 위치를 의미하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이 중심이 되고 독립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로컬이라는 표현은 내가 있는 곳이 중심이라는 자부심과 자율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지방'이나 '지역'과는 차별화된 개념입니다. 로컬 관점에서 보면 서울도 로컬입니다.
로컬이라는 개념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한 연결성을 가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강릉의 커피 산업은 지역 커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커피 애호가들이 강릉을 방문하게 만드는 글로벌한 연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로컬의 고유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로컬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방식은 제조, 서비스, 유통, 음식, 숙박과 같이 전통적인 구분 방식 안에 있습니다. 이를 사업의 특성에 맞도록 세분화해서 접근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가치 창업가의 유형으로 ①지역가치 ②로컬푸드 ③지역기반제조 ④지역특화관광 ⑤거점브랜드 ⑥디지털문화체험 ⑦자연친화활동의 7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기업이 여러 가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로컬 기반 비즈니스모델을 네 가지로 구분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로컬 문화(관광) 비즈니스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두 번째는 로컬 푸드(식음료) 비즈니스모델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하여 독특한 식음료를 제공하는 모델입니다. 세 번째는 로컬 공간(서비스) 비즈니스모델입니다.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와 활동을 제공하는 모델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술 기반 소셜 비즈니스모델입니다. 이는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셜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모델입니다.
로컬 기반 비즈니스모델의 첫 번째로 문화와 관광 비즈니스모델을 들 수 있습니다. 로컬 문화 비즈니스모델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입니다. 지역의 역사, 전통, 자연경관, 예술 등을 기반으로 하여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컬리티(Locality)를 활용합니다. 로컬리티는 단순히 지리적 위치를 넘어, 그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 역사, 자연환경, 생활 방식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동안 형성해 온 사회적, 문화적 유산을 반영하며, 특정 지역을 다른 곳과 구별 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로컬 문화 비즈니스모델은 점점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형 관광지보다 독특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상북도 문경시에 있는 '화수헌'을 들 수 있습니다. 화수헌은 문경의 자연경관과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규모 지역 축제, 문화유산 탐방, 현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NS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의 발달로 인해 소규모 지역도 전 세계에 쉽게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로컬 기반 문화 비즈니스모델 사례로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을 들 수 있습니다.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은 청주를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주에서 '청주로컬 페스티벌'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전통 음악 공연, 그리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에서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주시 문의면에서 진행된 '문의 로컬투어'가 대표적입니다. 문의 로컬투어에서는 대청호 주변에서 수몰민의 삶을 듣고, 문의면 오일장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면서 자긍심을 느끼고, 관광객들은 지역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또한, 이러한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합니다. 지역 상인들은 축제 기간 동안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고,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지역 문화유산과 관광지라는 특성을 살린 로컬 기반 기업들도 있습니다. 강릉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강릉에는 많은 커피숍과 로스팅 카페가 있으며, 관광객들은 커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릉에는 테라로사, 보헤미안 등 유명한 커피 브랜드의 카페가 있으며, 각 카페에서는 커피 원두의 로스팅 과정 체험, 커피 시음회, 바리스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강릉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관광객들은 강릉을 방문하여 다양한 커피 맛을 경험하고, 커피와 관련된 여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릉의 커피 문화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커피를 즐기기 위해 강릉을 방문하면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 커피 산업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로컬 기반 문화 관광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어떤 자원과 역량이 필요할까요? 로컬 문화 비즈니스모델의 주요 자원으로는 지역의 역사적 유산, 자연경관, 전통 예술, 지역 주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는 기획력과 이를 효과적으로 마케팅하는 역량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 축제를 기획할 때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잘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합니다. 전통 음악 공연,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회, 지역 특산물 요리 체험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보는 주로 SNS, 지역 신문, 방송 등을 활용하여 이루어지며, 사전에 잘 계획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합니다.
로컬 기반 문화 관광 비즈니스의 수익모델은 주로 체험 프로그램 참여비, 상품 판매, 숙박 및 식사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부수적으로 지역 축제나 행사를 통해 스폰서십과 후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주 로컬 페스티벌에서는 입장료와 체험 프로그램 참여비, 지역 특산물과 수제 공예품 판매 등으로 수익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로컬 문화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한 수익 모델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강릉의 커피 관광에서는 커피 원두, 커피 관련 기념품 등을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로컬 기반 문화 관광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잘 활용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과 상생이 중요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환경 보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들이 필요합니다.
로컬 푸드 비즈니스모델은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선호하며, 이를 제공하는 로컬 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컬 푸드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로컬 푸드를 활용한 레스토랑, 카페, 시장 등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로컬 푸드(음식) 비즈니스모델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독특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식음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입니다. 이는 지역의 농산물, 해산물, 가공식품 등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식문화를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사례로 춘천 감자빵을 들 수 있습니다. 춘천 감자빵은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된 감자를 주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감자의 모양을 본떠 만든 독특한 디자인과 맛으로, 춘천 감자빵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춘천 감자빵의 성공요인으로 광범위한 유통채널을 들 수 있습니다. 춘천 감자빵은 마켓컬리와 같은 온라인 유통 채널과 백화점 등에 입점하면서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로컬 푸드를 체험 및 교육으로 진행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강릉의 초당동 순두부 마을이 대표적입니다. 초당동 순두부 마을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순두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음식점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순두부 젤라또, 짬뽕 순두부 등 독특한 메뉴를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순두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직접 순두부를 만들어보고 그 과정에서 지역 문화를 배우게 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관광객들에게 독특하고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며, 강릉의 순두부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유통 가능한 식음료로 만들어내는 방식도 있습니다. 제주 맥주가 대표적인데요. 제주 맥주는 제주도의 청정 자연에서 얻은 물과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수제 맥주입니다. 제주 맥주는 '제주로부터 온 맥주'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워,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를 맥주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 맥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제주 맥주 한 달 살기 프로젝트'는 제주도에서 한 달간 살며 맥주 양조 과정을 체험하고, 제주도의 자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참가자들을 유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제주 맥주는 단순한 맥주 브랜드를 넘어, 제주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로컬 푸드 비즈니스모델의 주요 자원으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 해산물, 전통 가공식품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할 수 있는 요리사와 음식 전문가, 그리고 이를 매력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전문가도 중요합니다.
로컬 푸드 비즈니스모델의 수익 모델은 주로 로컬 푸드 상품 판매, 체험 프로그램 참여비, 레스토랑 및 카페 운영 수익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강릉 순두부 마을에서는 순두부 음식점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순두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참여비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습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기념품 판매와 온라인 판매를 통해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로컬 공간 비즈니스모델은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와 활동을 제공하는 사업 모델입니다. 이는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유용한 공간을 제공하고, 이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운영하여 지역 사회의 활성화를 목표로 합니다.
로컬 공간 비즈니스모델은 워케이션 트렌드와 맞물려 관심도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대형 상업 공간보다 지역 커뮤니티 공간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소통을 선호합니다. 또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의 확산으로 코워킹 스페이스와 같은 공유 공간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로컬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로컬과 공간을 비즈니스모델로 적용한 기업으로 로컬스티치를 들 수 있습니다. 로컬스티치는 지역 내 다양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창업가와 프리랜서,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일하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로컬스티치는 단순히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기반 커뮤니티 공간으로 접근하는 곳들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홍대 서교동 독립 브랜드 상권이 대표적입니다. 홍대 서교동은 다양한 독립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이곳에는 소규모 카페, 서점, 갤러리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홍대 서교동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공간인 '어반플레이'는 지역 주민들과 창작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어반플레이에서는 정기적으로 전시회, 공연, 플리마켓 등이 열리며,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홍대 서교동은 독특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복합 문화공간으로 로컬을 활용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뉴스뮤지엄이 대표적인데요. 뉴스뮤지엄은 '새로운 경험의 방향을 전달하는 라이프스타일 뮤지엄'을 슬로건으로,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팝업 스토어와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간입니다. 뉴스뮤지엄은 다양한 시즌별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브랜드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로컬 공간 비즈니스모델의 주요 자원으로는 지역 내 적절한 위치에 있는 공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인력, 그리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로컬스티치의 경우, 최신 사무기기와 편안한 작업 환경을 갖춘 공간, 정기적인 워크숍과 세미나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 그리고 회원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량이 주요 자원입니다. 이러한 자원들을 통해 로컬스티치는 창업가와 프리랜서들에게 최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컬 공간 비즈니스모델의 수익 모델은 주로 공간 대여료, 프로그램 참여비, 상품 판매, 그리고 스폰서십과 후원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또한, 커뮤니티 멤버십 제도를 도입하여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컬스티치는 코워킹 스페이스와 메이커스페이스의 이용료, 워크숍과 세미나의 참가비, 그리고 다양한 창작물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또한, 기업 스폰서십을 통해 추가적인 자금을 확보하고, 멤버십 제도를 도입하여 정기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기술 기반 소셜 비즈니스모델은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셜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사업 모델입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합니다.
기술로 로컬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폴리수프를 들 수 있습니다. 폴리수프는 게임을 통한 코딩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셜 플랫폼입니다. 폴리수프는 3D 기반의 VR 코딩과 3D 프린터 확장이 가능한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를 높이고, 게임 기반 학습(Game Based Learning)을 적용하여 사용자들이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이 플랫폼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함께 소셜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합니다. 폴리수프는 소셜벤처기업 인증과 한국벤처투자로부터 Seed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디지털 전환 및 확대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폴리수프는 기술을 활용한 교육의 사회적 가치를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기술 기반 소셜 비즈니스모델의 주요 자원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VR/AR 기술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기술적 역량도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로컬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를 하나의 단어로 축약한다면 로컬리즘(localism)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컬리즘은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기반으로 한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단순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지역 사회와 문화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로컬리즘의 핵심 요소로는 장소성, 참여와 협치, 그리고 자립적 순환체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로컬리즘의 맥락에서,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두드러집니다.
첫째, 성공적인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지역 자원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합니다. 그들은 지역의 물리적 자원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전통 등 무형의 자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양양군의 서피비치 사례에서는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해안의 특성을 서핑 문화와 결합시켜 독특한 가치를 창출했습니다.
둘째,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이 중요한 성공 요인입니다. 로컬리즘의 '참여와 협치' 원칙을 반영하여, 성공적인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지역 주민, 기관, 기업과 긴밀한 상생 관계를 구축합니다. 공주시 제민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합니다.
셋째,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로컬리즘의 '자립적 순환체계' 원칙을 비즈니스에 적용한 것으로, 지역 내 자원과 인력을 활용하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그 이익이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산군의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이러한 원리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넷째, 장소성을 활용한 브랜딩 전략이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로컬 크리에이터는 로컬리즘의 '장소성' 원칙을 반영하여, 해당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을 브랜드 정체성에 효과적으로 녹여냅니다. 이는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 등을 통합적으로 반영하여 독특하고 매력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섯째, 혁신적 기술과 전통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첨단 기술을 지역의 전통적 가치와 효과적으로 결합합니다. 이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전통 상품의 판매, AR/VR 기술을 활용한 지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섯째, 글로벌 트렌드와 로컬 가치의 융합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성공적인 로컬 크리에이터는 세계적인 추세를 이해하고 이를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결합시켜, 지역적 특색을 유지하면서도 더 넓은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학습과 네트워크 확장이 중요합니다. 로컬리즘은 고립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로컬 크리에이터는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다른 지역이나 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합니다.
결론적으로, 로컬리즘을 반영한 로컬 크리에이터의 성공은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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