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고 싶었던 나의 이야기들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이야기들을 말하기까지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나의 작은 용기는
이 이야기들을 꺼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길 시작했다.
나의 지금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던 10년 전과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서른아홉이 돼서야 번뜩 용기가 났다.
여태까지는 타의에 의해서 그리고 지금은 자의에 의해서 달라졌고
앞으로도 달라질 나의 모습을 그리는 일은
예전처럼 절망적이지만은 않다.
앞으로 들려드릴 이야기는
누군가는 비웃을 것이고 누군가는 손가락질할 것이며
또 누군가는 위로해 줄 것이라 믿어본다.
결혼생활을 시작을 알렸던 순간부터 시작된 이 전쟁을
처절하게 혼자 싸우며 승자는 없고 상처만 남은 이 싸움을
나는 이제 나를 덜 아프게 하며 나아가려고 한다.
앞에서 나누었던 시시하고 소소한 에피소드가 셀 수도 없이 많은 나날들이었다.
그리고 그런 날들이 쌓여서 지금의 내가 되었다.
지금의 나는 정말 무능력하며 인간을 키우기에는 턱없이 무지한 사람 되어있다.
물론 내가 선택한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 10년 후의 나를 생각하며 다시 세상밖으로 나를 끌어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