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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서 미썬, 호이안의 낮과 밤 아침은 다르다

비행기 연착, 베트남, 다낭, 미썬, 호이안, 세계문화유산, 관통의 집

by 김태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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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늦게 연착하기를 두 차례 출발하기로 한 예정시간보다 딱 한 시간 늦는다.

셀프체크인하고 가볍게 들어가려다 좌석이 보이지 않아 안내 데스크로 가니 좌석이 없다고 2등석으로 업그레이드시켜서 제일 앞쪽 창가로 자리를 잡아준다.

여기까지는 평화로왔으나 짐 검사를 하며 향수를 120미리 넘는 걸로 가져온 게 화근이다.

다시 짐을 붙이러 안내해 주는 곳으로 가서 짐으로 붙이고 별도 창구로 들어가 출국 수속을 마친다.


"아! 이런 애정 하는 여행책자를 두고 왔다."


지도며 내용은 하나도 모르는 가운데 급하게 핸드폰을 충전하고 인터넷을 뒤지며 당장 갈 곳이 '호이안'과 '미썬' '훼'의 정보를 얻는다.

항공사 측은 기다리는 민심을 잠재우려 초코파이와 주스를 나눠준다.

기록상엔 1시간 50분 늦게 출발, 실질적으론 2시간 30여분 늦게 이륙한 비행기에 이미 지쳐 짧은 여행이지만 여행이 쉽지 않을걸 예감한다.

많이 늦었는데도 다행히 카톡으로 현지에 예약한 드라이버 '퉁'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간신히 짐을 찾고 카톡을 통해 찾은 '퉁'과 함께 '호이안'으로 출발한다.

생각보다 멀지 않은 '호이안'은 다낭의 남쪽에 위치한 도시로 '투본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곳이다.

숙소 '임퍼펙트 호스텔'에 도착하니 나를 기다리다 잠들었는지 쪽잠을 자고 있는 스텝을 통해 도미토리 숙소로 들어간다.

잠깐 불을 켰지만 유러피안 여성분들이 쉬고 있어 잠깐 불을 켰다 끄고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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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도망치듯 나와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알아둔 hung thankh Travel에서 115. 를 내고 '미선' 반나절 투어를 예약한다.

'앙코르와트' 등 큰 유적지도 많지만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힌두교의 성지를 세운 '참파 왕국'의 4세기부터 13세기까지 900년을 번성한 '미썬'의 힌두 유적지를 보러 간다. 가이드에게 150. 입장료를 미리 따로 낸다.

가이드 '용'에 의하면 '미선'은 '아름다운 산'이란 이름이란다.

어제 중국 투어리스트들이 버스를 잘못 타서 다른 곳으로 가서 주말을 낯선 곳에서 보내게 되었다는 유머와 자기의 첫 번째 직업이 영어 하는 사람 두 번째가 레이디 킬러 란다.

레이디 보이가 아니라..

이 친구들 유머는 비슷비슷한 것 같지만 막상 들으면 실없는 웃음을 자아낸다.

점심과 배 투어를 옵션으로 70을 추가하면 탈 수 있다는데 '안방 비치'에 가보고 싶어 '미선'만 보기로 한다.

한두 시간쯤 가서 '전기차'를 타고 2킬로 정도 가서 루트 설명을 듣는데 '프랑스 사람들'이 찾아내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전파해서 만들어진 '참파 왕조'의 숨겨진 흰두 사원이란다.

따로 이름이 없고 학술적으로 정리한 알파벳 기호만 있다.

BCD부터 보는데 B-1부터 B-5중 첫 번째가 제일 중앙 중요 건물이다.

B1부터 보고 설명해 주는데 벽돌이 오래된 걸수록 이끼가 없고 틈이 없는데 새로 쌓아 보수한 건 이끼와 틈이 많단다.

'중앙 신전'은 베트콩의 본부가 있어서 미군이 폭격해 다 부서졌다고 한다.

'시바신' 앞에서 짧은 10분 크로키를 하고 급히 AGEF 순으로 더 보고 돌아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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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에선 '브라마', '비쉬누', '쉬바', '가루다'의 조각들을 볼 수 있고, 밑으로 내려가 EF 에선 '가네쉬' , 남성을 상징하는 '링가'와 여성을 상징하는 '요니'를 볼 수 있으며 '산스크리트어'로 되어있는 비석이 남아있다.

EF는 폭격이 심해 원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드나 커다란 탑으로 이루어진 건물들임은 유추할 수 있다.

가이드 '용'은 미국인 프랑스인 중국인은 은근히 돌려서 욕해도 한국인은 욕하지 않는다.

존재감이 없는 걸까? 친근해서일까?

'호이안'에 거의 다가와서 배를 탈 사람들은 내리고 버스는 시티 중심가에 내린다.

가이드가 상주하는 여행사에서 '훼'가는 버스를 100. 에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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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시티를 따라 가이드 '용'이 추천하는 '반미푸' 라는 곳에 간다.

5분 걸린다더니 10분 정도 걷는다.

'호이안' 옛 도시를 걷다 보니 실실 웃음이 날 정도로 아름답다.

'반미포'에서 '반미 바비큐'를 먹는데 이건 서울에서 10배 이상은 줘야 먹는 진짜 바비큐를 넣은 꿀맛 반미,

다 먹고도 아쉬워 건너편 오토바위 위에 앉아 스케치를 한다.

점원들이 한 명씩 왔다 가며 그림 구경을 한다.

너무 여유롭게 그렸는지 두 시간쯤 그리고 나니 다시 배가 살살 고프다.

반미를 하나 더 먹을까 하다가 그림으로 마음이 든든해져서 이제 '호이안 올드타운'을 제대로 산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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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은 1999년에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근대 베트남 도시다.

올드타운은 '투본강' 따라 지어진 여러 건물들이 즐비한데 , '광동 회관', '풍홍의집', '덴끼의 집', '내원교', '꽌통의집' 등을 밖에서만 본다.

화려한 등으로 눈이 어지러워 마치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온 듯 아름답다.

오색찬연 한 이런 세계는 어디 있다 이 밤 나타난 것일까?

'꽌통의 집'이 다행히 늦게까지 열려있어 20. 을 내고 들어가 본다.

300년 4대가 사는 집이라니 마음가짐도 숙연해진다.

봉홍탕(white roses)이라는 만두를 50. 에 사 먹고 고택의 향기를 맡다 불빛 가득한 시장으로 나간다.

'안 호이 다리' 건너 '야시장' 구경을 하다 피곤이 몰려와 바바바 맥주 한 캔과 함께 일찍 잠에들 준비를 한다.


이곳 이 낯선 곳에 갑자기 떨어져 어리둥절하면서도 신비롭고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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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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