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 한국화, 동양화가 김태연, 수묵담채화, 그림 과정, 한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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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한남대교'를 건너며 요즘 인상 깊게 보던 중장비를 합성해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노려본다.
족자로 폼을 만들어 낼 예정이라 배접 하지 않고 순지에 90 × 70 사이즈로 작업한다.
스케치를 꼼꼼하게 하며 운전하는 인물을 넣을까 말까 고민한다.
인물이 들어가면 길들여진 맹수 같고 없으면 야생의 맹수로 보여 인물을 빼기로 한다.
ㅡ동양화 물감으로 거친 느낌으로 예민한 거대 맹수를 그리는데 성난 모습을 위해 불을 켜고 가는 느낌으로 뒤에 커다란 맹수의 불부터 채색해서 그린다.
이어서 앞장서 가는 아기 맹수를 채색한다.
ㅡ배경이 되는 산을 정글을 집들의 무덤을 먹으로 우려낸다.
건물들을 최대한 보이는 그대로 그린다. 언젠가 없어질 기억들이기 때문이다.
ㅡ전체적인 색감을 보며 강조할 부분을 강조하고 풀어야 할 부분을 풀며 발란스를 조절한 후 낙관이 어울릴 만한 공간에 낙관 복사본을 놓아보고 최적의 공간에 낙관을 찍어 완성한다.
20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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