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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Jul 06. 2019

"정글과 맹수 2-2" 수묵담채 동양화 제작 기록

동양화, 한국화, 한남동, 미술, 그림, 수묵담채화, 한국화가 김태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남산 도서관 갤러리 " CONTINNUM"               

 2019, 7,9~7,16 전에 참여합니다..
임지예/조윤정/우주현/김태연

                                                                                                                    


길은 하나가 아니다.

길 밑에 길이 있고 길을 따라 다른 길이 나온다.

두 짐승은 어느 순간 지나쳤을 것이다.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해 지나쳐도 알아채지 못했을 뿐....

어느 순간 내가 와봤던 그곳은 새로운 곳이다.

그 새로운 길을 지나쳐  성으로 향한다.

그곳에 그들의 무덤이 있다.

그 무덤은 두려움의 공간이기도 하고, 새로운 생명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곳으로 모이기도 하고 그곳으로부터 흩어지기도 한다.

그 순환의 공간, 달린다  






1, 자주 다니는 공간이다. 그 공간에는 바로 앞에서 차가 날아갈 듯 용솟음치기도 하고 땅으로 꺼질 듯 내리 박기도 한다.

그 놀이공간 같은 길을 통해 화면의 입체적인 구성을 잡는다.




2, 짐승 같은 차들은 조금 거칠게 표현하고 정글 같은 산동네는 불빛과 먹으로 촘촘히 녹여낸다.



3, 가로등 밑 나무들은 불빛을 먹고 사는지 이글거리는 불기둥 같다.

아교를 먼저 종이에 우려낸 뒤  먹을 적절히 섞어 이글거리는 느낌을 살린다.




4 밤, 가로등은 마치 살아있는 듯 차갑게 이글거리고 그 이글거리는 불빛에 덴 듯 풍경은 가만히 있지 못한다. 옅은 먹으로 진정시키고 달랜다.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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