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때문만은 아닙니다
소개팅에서 성공률이 높은 남자가 매출도 잘 냅니다.
외모 때문이냐고요? 아닙니다.
소개팅에서 성공률이 높은 사람은요, 이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포인트는 고객과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가끔 소개팅 자리에서 이런 분들을 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본인이 얼마나 잘났는지, 얼마나 멋있는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를 열심히 설명하는 분들요.
학벌, 직업, 연봉, 성과, 성격까지.
마치 “이 정도면 나를 좋아할 수밖에 없지 않나요?”라고 묻는 것처럼요.
그런데요. 그거 아닙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아보기도 전에,
이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걸 불편해하는지 듣기도 전에 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건 사실 굉장히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는 이런 조급함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잘 보이면, 날 좋게 생각해 주겠지.’
‘내가 많이 어필하면, 이 사람이 나를 선택하겠지.’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사람은 이해받고 있다고 느낄 때 마음을 엽니다.
그래서 소개팅에서 진짜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자기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 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입니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묻고,
무엇에 웃는지 관찰하고,
어떤 말에 반응하는지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맞는 언어로,
그 사람에게 맞는 속도로 다가갑니다.
이 구조는 비즈니스에서도 정확히 같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브랜드는 이런 강점이 있고요.”
“저는 이런 경력이 있고요.”
“이 제품은 스펙이 이렇고, 기술력이 이렇습니다.”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와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이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 사람일까?
어떤 성향일까?
지금 이 순간,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그걸 묻지 않은 채
내가 얼마나 잘났는지를 먼저 설명하는 순간,
고객은 마음을 닫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이렇게 비유합니다.
소개팅에서도 ‘자기 소개하는 사람’보다
‘상대편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저는 서울대 법대 나와서 김앤장에서 100전 100승입니다.”라는 변호사보다
“세상이 외면해도 끝까지 당신 편을 들어줄 변호사입니다.”라는 말이 더 매력적인 이유는 뭘까요?
“20년 차, 서울대 치대 졸업 원장입니다.”라는 치과보다
“얼마 나올지 걱정보단, 얼마나 관리 잘했는지 칭찬받고 나오는 치과 선생님이 되어드릴게요.”라는 문장이 더 마음에 남는 이유는요?
둘 다 실력은 비슷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자는 '고객'을 중심에 놓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가 아니라,
당신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잘되는 가게는요,
자기 자랑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듣습니다.
그리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 맞춰 말을 바꿉니다.
“이 분은 이런 포인트에 반응하는 분이구나.”
“이 고객은 이 말을 들으면 안심하는 분이구나.”
“이 분에게는 이 기능보다 이 상황이 더 중요하구나.”
그렇게 맞춰진 말은,
그제야 비로소 ‘매력적으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소개팅도, 장사도, 결국 같습니다.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쪽이
결국 선택받습니다.
잘되는 가게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나를 설명하기 전에,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PROJECT KEEPGOING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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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감상평과 의견도 감사히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