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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수달 Apr 16. 2024

진목의 밤


소란한 공간 지나

혼자인 듯 혼자가 아닌

강가의 밤.


저분 책 읽으시는데,

망설임 끝의 부탁

흔쾌히 들어주고

돌아온 빈자리.


각자도생의 시대

우린 디지털 유목민

인정에 목말라하고

비교에 숨 막혀하지.


진목의 밤에서

안온한 밤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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