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초속 5cm
곱게 쓸어 놓은 절간 뒷마당에
이른 봄 벚꽃잎이 조용히 내려 앉았다.
정갈하게 비질한 이의 그 마음에 눈부신 봄 햇살이 얹히고
고개들어 올려다 본 산마루에 연초록이 눈부시다.
그 풍경 사이로 연분홍의 꽃잎이 하늘거리며 내려 오는
풍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제 아무도 봄이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봄날이 오고 있다.
보고, 듣고, 읽은 것들을 당분간 여기에 잡아둘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