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이야기(1화~62화)

by 빈자루

<지금까지의 요약>


정과 사의 대립으로 무림은 기강을 잃었다. '협'과 '의'의 무의미한 논쟁에 이골이 난 무림인들은 '강자지존'을 기치로 내건 마교에 잠식된다. 한편, 무림 최초로 '현경'의 경지에 올랐던 장수의 스승 오온은 '반로환동'의 무공을 터득했음에도 불구, 정과 사의 대립으론 무림에 평화를 찾을 수 없다 결론, 무림맹과 사도연합의 제안을 거절한다. 이후ㅡ 무림은 정사대전의 불길에 휩싸이고 무림촌 제1검과 제2검이자 장수의 사형이었던 양명과 조평은 무림촌을 떠나 각각 무림맹과 사도연합에 몸을 담는다. 사형들 없는 무림촌을 지키던 장수 역시 조평을 그리워하는 명월을 보고 실망, 무림촌을 떠나 세무사 시험을 준비한다.

초년시절부터 심법을 단련해 온 덕에 장수는 쉽게 시험에 합격하지만, 마교에 잠식당한 직장인 세계는 이미 '강자지존'에서 '최대 다수 최대 행복' -> '손님은 왕' -> '주주 이익 극대화' -> '누칼협', '알빠노' 로 캐치 프레이즈를 바꾸며 사람을 지배하는 마교의 손에 넘어가 있었다.

마교의 회사에 취직한 줄도 모르고 고된 직장 생활로 공력을 잃어가던 장수는 뒤늦게 무림촌으로 돌아가지만 평화롭던 무림촌에서 발견한 것은 싸늘하게 식어있는 스승의 주검이었다. 그 곁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명월을 들춰 엎고 돌아온 장수는 명월을 극진히 보살피고 둘은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명월은 과거의 충격으로 무림의 기억을 잃었다.

이후 장수는 명월과의 사이에서 딸 소소를 얻고 소소의 육아를 핑계로 휴직을 신청한다. 휴직 기간 잃었던 공력을 되찾고 스승의 유지를 비급으로 옮기기 시작하지만 외벌이 생활을 견디던 명월이 돈을 벌오라 장수를 압박하고 이에 마지못해 대륭으로 복직한다.

후진사업부 3팀으로 배정받은 장수는 그곳에서 과거 그에게 첫 패를 주었던 붉은 얼굴(주과장)과 만나고 붉은 얼굴(주과장)은 장수에게 대륭이 무림맹과 사도연합에 자금을 대고 있으며 지방선거 전에 3팀을 잘라낼 계획임을 경고한다. 아니나 다를까, 갑작스런 감사실의 급습으로 3팀은 해체의 위기에 처하고 딸 소소는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까지 당한다. 소소의 복수를 위해 들어선 폐건물에서 장수는 박부장을 만나고 격투 끝에 기절하지만 박부장으로부터 오온의 비급을 넘기면 3팀의 해체를 취소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아직 비급은 완성 전의 단계. 가족과 동료들의 생계를 위해 스승의 유지를 배반하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길거리를 방황하던 장수는 우연히 포장마차에서 손님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장사하고 있는 사형 양명을 만나고 남에게 자신을 굽히는 사형의 모습을 보고 오온이 말한 '상대에게 기꺼이 머리를 내어주는 칼'의 의미를 어렴풋이 이해, 밤새 비급을 완성하여 박부장에게 제출한다.

하지만 개발세발 어쩌구 저쩌구 '그러므로 극강의 칼은 상대에게 기꺼이 머리를 내어주는 칼이다...'라고 끝나는 황당한 비급을 읽은 박부장은 장수의 엉덩이를 매우 치고, 장수는 의도치 않게 반탄을 발사해 박부장의 매를 날려버리며 일약 사내의 강자로 급부상한다.

기세를 살려 장수는 대륭산업의 승진대회에 출전, 이여적, 알비노, 기생문 등의 숙적들을 처치하며 승승장구하지만 다음 상대로 장수의 사수인 주과장이 지목된다. 주과장은 장수에게 자신을 치고 회장과 독대할 때 회장을 암살하라 장수를 설득하지만 장수는 이를 거부하고, 둘의 대결을 의심한 인사부장이 주과장을 쓰러뜨리며 대결은 종료되는 듯 하지만 이때 장수가 자신의 상대로 인사부장을 지목, 강자지존이라는 대륭의 논리에 따라 인사부장은 이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인사부장의 기세가 밀밀하여 차마 장수가 인사부장의 중심을 무너뜨리며 들어갈 수 없어 고전하는데...






<주요 인물>


1. 장수

주인공. 무림촌을 버리고 스승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한다. 가족의 생계 때문에 직장을 다니며 기회만 된다면 회사를 때려치고 싶다.



내가 소설가라니, 그것은 당치 않다!





2. 명월

오온의 외딸. 생계를 중시하며 무림의 기억을 잃었다. 과거 조평을 흠모하였다.



오라버니를 위해서라면 나는 아무것이 아니어도 상관 없어





3. 오온

장수의 스승. 정파와 사파의 대립에 중립을 지키다 절명한다.



상대에게 기꺼이 머리를 내어주거라





4. 승광

장수의 사숙이자 오온의 벗. 현재 마교가 지배하고 있는 무림에서 만행 중이다.



이놈아 사숙이 아니라 땡중이래도





5. 조평

장수의 사형. 사도연합에 몸을 담았다.



너 지금 사형이라고 불렀느냐





6. 양명

장수의 사형. 정파 무림맹에 몸을 담았으나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나왔다. 현재 포장마차 운영 중.



이 멍청한 놈. 아직 그것을 모르느냐





7. 주과장(붉은 얼굴)

장수의 사수. 대륭에 환멸을 느낀다.



잘 지냈나 애송이





8. 오소리 팀장

장수의 팀장. 국장을 좋아하며, 도망을 잘 다닌다.



아씨 트럼프. 큰일 났네.

9. 정미인 차장

장수의 선배. 본인이 여우라고 생각한다.



진짜 이럴 거야? 왜 팀장님 앞에서 사람 기죽게 만들어?






10. 나주임

3팀의 막내. 막강한 반탄력의 소유자.



내 도시락 어떡 할 거냐구요.






11. 소소

장수와 명월의 딸. 눈치가 빠르다.



엄마 아빠 우러





12. 인사부장

대륭의 사내 실력자. 꼰대이다.



강자지존. 그것이 우리 대륭의 기업문화입니다.



<캐릭터 그림은 모두 다케히코 이노우에님의 배가본드에서 가져왔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PbhiFZiLAj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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