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카페만 가봤지 고양이와 이렇게 동고동락 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뭔가 이번 경험을 통해 한 생명을 키우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애들이 순하고 사람을 좋아해서 짧은 시간 동안 애정이 쌓였답니다 ㅎㅎ 애기들 보러 다음에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있다면 와야겠어요. (헬스 왕창 많이 해서 팔 근육 길러야지)
이번에 숙소 예약하면서 알밤이와 호빵이와의 만남이 너무 기대되고 설렜어요!!와서 직접 보니 알밤이는 궁디팡팡! 수다쟁이!! 설명해 주신 것처럼 정말 말도 많고 앉아 있거나 쉬고 있으면 어디선가 엉덩이를 보이면서 궁디팡팡을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ㅋㅋㅋ 정말 궁디팡팡을 이렇게나 좋아하는 고양이는 처음이라서 당황스러우면서도 너무 귀여웠어요! ㅠㅇㅠ
호빵이! 조용히(?) 와가지고 만져달라면서 와있으면 와랄라! 해주고 싶어서 폭풍 쓰담하면 푹! 하고 누워요. 엄청 귀여워요! 알밤이와는 다른폭닥폭닥한 털과 살을 만질 때 엄청난 만족감을 주는... ㅎ,ㅎ 잘 누워있고 사냥놀이할 때 귀찮은 건가 싶으면서도 사냥감을 잡기 위해 뚱땅뚱땅 움직이는 모습이 냥이긴 하구나... 싶기도 해요!
둘 다 놀아줄 때 반응이 달라서 즐거워요 >_<
서로 누군가 궁디팡팡 하거나 쓰담해 주면 어디선가 스-윽 하고 와가지고 자기도 해달라고 오는데ㅠ 너무 깜찍합니다!궁디팡팡 난타 2배 이벤트! 가 되어버리지만 일일 집사는 행복합니다...♡
와중에 알밤이가 호빵이에게 얼굴 치대는 거 보거나 서로 장난(?) 치는 게 보이면 사이좋구나 하고 느껴요. (흐뭇)
담에 오면 사냥놀이 더더 많이 해주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어요! 많이 허술하고 모자란 일일 집사였지만 많이 다가와주고 좋아해 줘서 알밤&호빵이에게 너무 고마웠네요.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어서 집에 나갔다 돌아왔을 때 나를 반겨주는 냥이들이 있다는 그 점이 감격스러웠어요.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다... 고 생각했던 게 여기 와서 이루어져 너무 기쁩니다!♡
ps. 다음에 올 땐 겨울이겠지만 그때까지 언제나 행복하고 즐겁고 편안한 하루들을 보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