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기를 검색하며 제일 궁금했던건 역시나 비용이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약 1천만원이 들었다.
2주 : 4인(성인2, 유아2) / 2주 : 5인(성인 3, 유아2)
고정 인원은 친정엄마와 나, 아이 둘이었다. 성인 2명, 아동 2명(7세, 1세)이 31일간 쓴 금액이고, 중간중간 남편과 친정아빠가 와서 일주일씩 묵었다. 그래서 2주동안은 4명 & 2주간은 5명이 쓴 비용이다.
음식점의 경우 친정엄마와 나 모두 양이 작은데다가, 아이가 둘이지만 둘다 어려서 보통 3 ~ 3.5인분을 주문했고, 카페의 경우 1인 1음료를 기본으로 주문했다.
입장료의 경우, 참고하시라고 금액을 다 넣어서 적어두긴했지만,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의 경우 다자녀카드가 있으면 입장료가 무료라 실질적으로 입장료는 다자녀혜택이 없는 친정엄마인 성인 1인만 계산했다.
액티비티도 많이 했고, 유료 전시도 많이 관람해서 비용이 좀 과하게 나온 감이 없잖아 있다. 정산하기 전까진 이렇게 많이 쓴 줄 몰랐는데 당황했다. (그래서 제주 여행이 더 재미있었을지도...)
항공은 마일리지를 사용해 다녀왔고, 워낙 특가항공권이 많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않아서 따로 금액에 넣지 않았다.
탁송, 주유비, 장본 것등을 기타비용으로 따로 뺐다. 주유비와 장본 비용은 확실치 않은데 대략적으로 적었다.
* 아마 저것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았을테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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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 숙박일지, 음식일지, 액티비티일지 그건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가기 전에 예산과 계획을 잘 짜고 가면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충동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비용이 많아질 수밖에 없으니말이다. :)
총비용 약 1천만원. 4인가족이 31일간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괜찮은것같기도, 과하게 쓴 것 같은 느낌도 있다. 그런데 정말 한끼 외식하면 기본적으로 10만원 정도 잡아야했고, 액티비티를 하나 하려해도 기본적으로 10만원 정도라 금액이 많이 나온건 별수가 없다.
처음엔 나도 총액이 믿기지 않아서 하나하나 더해보고, 다시 계산해보고 했는데, 몇번을 해도 총액이 같아서 납득했다. 체감상 비싸다고 느꼈던건 단연 외식물가였다. 그러나 하루 중 한끼는 꼭 사먹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 예산을 짤때 그 점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
매 끼니를 대단하게 먹는 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메뉴도 그리 저렴하진 않았다. 그래서 차라리 이돈이면... 이걸 사먹는게... 하는 경우가 많았어서 딜레마이긴하다.
부디 현명하게 예산을 짜서, 즐거운 제주 여행이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