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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재균 Nov 10. 2023

당신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이 깊어가는 가을을 떠나 보내면서...


Calligraphy originally by Min T. S.


그대를 볼 수는 없지만

옆에 있는 것처럼

푸른 하늘에 그리는 사람,     


눈부시도록 시린

차가운 여름을 지나쳐

기억을 걷는 시간    

 

고통의 시간 속에

살아가지만

깊어만 가는 이 가을에,     


문득 진한 커피 향을 맡으며

마음을 열어 슬픔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와 음악, 그림을 전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     


오늘은

따스한 나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을 그립니다.      


Calligraphy originally by Min T.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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