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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Jun 21. 2022

개인사업자가 뉴스레터로 돈 버는 4가지 비결

구독자를 멀리서 찾으려 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홍선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문직과 지식 서비스 분야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뉴스레터 작성 노하우 4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스레터가 지식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시는 개인사업자들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영업‧마케팅 툴이 될 수 있는 이유와 매출 증대를 이끄는 구체적인 작성 노하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다루는 모든 내용은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데요. 제가 지금껏 3년 동안 운영해오고 있는 개인 뉴스레터 <홍자병법>이 2021년 6월 제가 콘텐츠 제작‧컨설팅업체 레드브릭을 창업한 이후


저희 회사의 신규 클라이언트 발굴, 프로젝트 수주, 매출 증대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뉴스레터 운영을 고민하시는 전문직‧지식 서비스 분야 사업자분들께 제가 드리는 첫 번째 조언은 “구독자를 멀리서 찾으려 하지 말라. 지금 갖고 있는 명함들이야말로 최고의 구독자 리스트다”입니다.  



저는 전문직 분야 사업자 분들이나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나 뵐 때마다 이번 글에서 말씀드리는 것처럼 뉴스레터 운영을 시작하실 것을 조언드리는데요. 저의 설명을 들으신 대표님들은 대부분 ‘뉴스레터를 바로 시작해야겠네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여기서 곧바로 이어지는 질문이 바로 ‘그런데 구독자는 어떻게 모아야 하나요?’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이 바로 위에서 소개해드린 첫 번째 원칙 ‘구독자를 멀리서 찾지 마시라’인데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 개인사업자가 뉴스레터를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나와 우리 회사의 전문성과 존재감을 꾸준히 인식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프로젝트 수주와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언젠가 구독자 중 한 분이 내가 제공하는 유형의 서비스를 필요로 할 때


‘아, 그 사람이 있었지. 그 사람한테 맡기면 되겠네’라고 저절로 떠올리도록 만드는 게 ‘개인사업자발 뉴스레터’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할 수 있죠.



미디어나 대기업이 보내는 뉴스레터와 개인사업자의 뉴스레터는 목표가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미디어는 자신의 매체 영향력을 높이는 것이, 대기업은 회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게 뉴스레터 발송의 목적이죠. 


그리고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구독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거고요. 기본적으로 구독자가 많아질수록 매체 파워가 강해지고 브랜드 가치도 올라가게 되니까요.


이와 달리 개인사업자 뉴스레터의 핵심 목표는 뉴스레터를 통한 영업, 일감 수주가 돼야만 합니다. 뉴스레터를 나 대신 잠재 고객들을 찾아뵙는 영업사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인데요. 


개인사업자, 그중에서 특히 전문직‧지식 서비스 분야 사업자가 보내는 뉴스레터의 목표가 이와 같아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런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구매자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죠.


헤드헌터의 서비스를 구매하는 건 기업 인사 담당자고, 세무사의 서비스는 자영업자 분들이나 회사 재경팀 담당자들이 구매를 결정하죠. 저희 레드브릭 같은 경우에는 각 기업의 콘텐츠, 마케팅‧PR 분야 담당자분들이 서비스 구매를 결정하시고요.



이처럼 전문직‧지식 서비스 분야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업체 담당자들을 고객으로 삼는 B2B 사업의 성격을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물론 변호사나 세무사 같은 분들 중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B2C 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이 같은 전문직‧지식 서비스의 주요 고객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전문직‧지식 서비스 분야 사업자의 뉴스레터는 신규 구독자를 늘리는 것보다 기존에 업무상 관계를 맺었던 업계 관련자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업계 내 존재감 향상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내 서비스를 구매하는 건 해당 업계에서 일하는 비즈니스 관계자들이기 때문이죠.


제가 직접 경험했기 이처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레드브릭은 기업(주로 금융기업)이나 창업지원기관, 스타트업들이 운영하는 콘텐츠 채널에 들어갈


경제‧금융‧비즈니스 분야 콘텐츠들을 기획해 제작,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일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는 PR 대행 업무도 하고 있고요.



주요 클라이언트사로는 네이버파이낸셜,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부동산 임대관리 앱 자리톡, 비대면 진료 플랫폼 솔닥을 들 수 있는데요. 자리톡과 솔닥에선 각각 콘텐츠 리드와 PR 어드바이저라는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1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기간 안에 여러 좋은 회사들을 고객사로 모실 수 있었던 주요한 요인이 바로 뉴스레터였습니다.


클라이언트사들 중에서 적지 않은 곳들이 제가 매주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홍자병법>을 계기로 저와 저희 회사의 활동에 대해 알게 되셨는데요. 이를 통해 들어온 콘텐츠 기획‧제작 관련 문의가 실제 프로젝트 수주와 매출로 이어진 경우가 상당수 있었습니다.


매주 제가 작성한 경제‧금융‧비즈니스 분야 콘텐츠들을 뉴스레터로 보내드리며 구독자, 잠재 고객분들로부터 콘텐츠의 질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요.


이와 함께 뉴스레터 구독자 분들 중에서 저희 회사 서비스에 대한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자리에 계신 분들이 상당수 계셨던 게 성과의 원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창업 전 8년 6개월 동안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일했는데요. 이 기간 동안 여러 기업체의 대표님들과 임원분들, 콘텐츠‧마케팅‧PR 담당자분들, 스타트업 임직원 분들을 자주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경제신문사 기자의 업무가 기본적으로 이런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거니까요.       


특히 회사에 다녔던 마지막 1년 동안은 금융권을 취재하며 이쪽 분야에 계신 분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었고요.


2019년 말에 이렇게 기자 생활을 통해 만나 뵙던 분들의 메일 주소를 ‘시드(Seed) 구독자’ 삼아 뉴스레터를 시작했는데요.


그 이후에도 새로운 분들을 만나 명함을 받은 뒤에는 빼놓지 않고 꼭 메일링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자로서의 브랜드를 높이는 게 뉴스레터 운영의 목적이었죠.


그리고 이렇게 시작한 뉴스레터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창업 이후 저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됐는데요. 기업체 대표님과 임원분들, 콘텐츠‧마케팅‧PR 분야 담당자분들이야말로 저희 회사 서비스의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에 계시는 VIP 고객분들이시기 때문이죠.



약 3년 동안 100건이 넘는 뉴스레터를 보내면서 이런 분들에게 저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려올 수 있었고, 창업 이후에는 회사의 활동과 성과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드릴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마케팅과 영업 활동에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도 좋은 클라이언트사를 여러 곳 모실 수 있었고요.


제가 전문직‧지식 서비스 분야 사업자라면 신규 구독자 확보보다 업계 관계자, 잠재 고객들에게 나의 전문성과 존재감을 알리는 걸 뉴스레터 발송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조언드리는 이유입니다.


이제 좀 더 실무적인 콘텐츠 작성 노하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제가 전문직‧지식 서비스 분야 사업자 분들께 드리는


두 번째 조언은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어떤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할지 목록부터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얼마 못 가 그만두게 된다”입니다.  




홍선표 레드브릭(RED BRICK) 대표

rickey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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