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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민우 Dec 17. 2016

목소리는 바꿔야 하는 걸까?

매순간 바뀌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발견하십시오.

여러분의 목소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바뀌고 있습니다. 상황과 상태, 다양한 환경 안에서 자연스럽게 바뀌고 있는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목소리에 정답이 있을까요? 있다면 내 몸에 맞는 자연스러운 목소리, 편안한 목소리가 아닐까요? 그래서 그 목소리를 찾으려고 훈련하고 있고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도 사람마다 다를진데 특정한 형태를 좋은 목소리라 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꿀 수 있다정답으로 정해 둔 목소리에 맞추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골격, 체형 등 신체적 특징에 따라 선천적으로 목소리를 형성하는 조건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부분도 매순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소리와 관련한 Sound(언어적 훈련 중심)나 Melody(음악적 훈련 중심)

태어나는 순간부터 후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가보자면 태어나기 전부터 후천적이라 봐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답처럼 생각하는 목소리 형태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듯 싶습니다.


그 목소리 범위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본인의 목소리를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목소리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이 고민을 넘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상황이나 상태,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목소리가 제 것임을 이해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보이스 코칭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훈을 '내 목소리 사랑하자! 찾아보자! 표현하자! 맞춰보자!'라고 정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보이스 코칭'내 보이스(음성, 의견, 품성 등)를 잘 내기 위해서는 어떤 코칭(훈련법과 방향, 걱정거리 제거 등)을 하면 좋을까를 다방면으로 고민하여 찾는 과정'이라고 정의 내립니다.


다양한 분야를 접하며 항상 학습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은 발성법으로 듣기 좋은 목소리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매순간 바뀌고 있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발견하기는 점점 더 어렵게 만듭니다.


어떤 특정한 형태에 목소리를 맞추기 보다매순간 바뀌고 있는 내 목소리를 사랑하고,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하고, 다양한 상황/상태/환경 안에서 표현하고, 개인 간/사회 안에서 맞춰 보십시오.


매순간 바뀌는 목소리는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아니라 하나 하나 전부 소중한 모습입니다. 여러분의 진짜 목소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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