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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미 Mar 27. 2022

[12주차] Tim Cohen-You Are Still

지누락 14기 서포터즈 앨범 리뷰

* 해당 글은 지누락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


이번 주에 소개할 가수는 바로 미국의 아티스트 'Tim Cohen'입니다. 사이키델릭 록의 본고장인 샌프란시스코 베이를 중심으로 그는 The Fresh & Onlys 밴드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를 대표하는 음악, 사이키델릭 록에 대한 설명과 함께 Tim Cohen에 대한 소개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장르 설명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이란 60-70년대, 사이키델릭 시대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록 장르로 환각제를 복용한 듯한 몽롱한 상황과 기분을 묘사하고 있는 음악입니다. 60년대 후반, 히피문화를 중심으로 LSD와 같은 환각제 복용이 증가하자 이는 곧, 예술을 포함한 사회 전역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영향력은 70년대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시대를 일컫어 사이키델릭 시대라 칭하게 됩니다.

출처 : https://unsplash.com/photos/7EK5WABscqw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이키델릭 록은 당시 유행했던 포크와 블루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탄생하게 되었으며 이후, 하드록(Hard rock)과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이라는 새로운 록 장르의 발전에 기여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이키델릭 록의 특징은 크게 4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리버브(reverb), 패이싱(phasing), 왜곡(distortion) 효과를 통해 몽롱하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1) 와와 페달(wah-wah pedal)을 활용한 소리와 2) 일렉기타의 피드백 소리(feedback)를 상징적으로 사용하며 때때로 인디 밴드의 악기인 시타르, 탐부라 소리를 추가하기도 한다.

길고 즉흥적인 기타 솔로 연주가 있다.

가사들이 초현실적이며 추상적이다.


1) 와와 페달 소리 (Dark Circles의 영상 참고)

>https://youtu.be/-e6cYPVrMl4

2) 일렉기타의 피드백 소리 (Redafs Music 영상 참고)

> https://youtu.be/FINnXz06qic


앞서 설명했듯이, 초기에는 포크와 블루스에 영향을 받아 해당 음악들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후, 제퍼슨 에어플레인(Jefferson Airplane)과 그레이트 폴 데드(Grateful Dead) 등 다양한 밴드들을 통해서 사이키델릭 록만의 뚜렷한 색깔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 초기 사이키델릭 록 (Beach Boy의 ‘Pet Sounds’)

https://youtu.be/EcRSK0gP1E8

> 후기 사이키델릭 록 (Jefferson Airplane의 ‘White Rabbit’)

https://youtu.be/pnJM_jC7j_4



아티스트 소개

Tim Cohen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뮤지션입니다. 현재에는 ‘The Fresh & Onlys’의 보컬이자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이키델릭 록을 포함한 개러지 록의 대표적인 가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 지누락엔터테인먼트

뉴욕 출신이었던 그는 고향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이후, 다양한 가명 아래에 곡을 작업하는 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Feller Quenin]라는 솔로 앨범을 발매한 것은 물론, 2002년 “Black Fiction”를 결성하여 포크와 힙합이 혼합된 독특한 장르의 밴드로써 활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베이스 시스트 Shayde Sartin과 결성한 “The Fresh & Onlys”라는 밴드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됩니다.

출처 : https://www.tinymixtapes.com/features/fresh-onlys

2004에 결성된 “The Fresh & Onlys”는 보컬이자 작곡가였던 Tim Cohen을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의 개러지 록 부활(San Francisco’s New Garage Rock)을 이끌었던 밴드입니다. 밴드는 대표적인 팝 펑크(Pop-Punk) 밴드 버즈콕스(Buzzcocks)를 포함해 영국의 The Mekons와 컨트리 가수 Country Joe MacDonld의 영향을 받아 팝 펑크를 포함한 개러지 록과 사이키델릭 등 다양한 록 음악들을 선보이며 유망한 인디 밴드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밴드의 성장과 함께 그는 다시금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로 결심하게 되고 2009년 밴드의 두 번째 앨범과 함께 자신의 솔로 앨범 [Two Sides of Tim Cohen]을 발매하게 됩니다.

출처 : https://timcohen.bandcamp.com/

이렇게 솔로 가수로써의 활동을 재개한 그는 이후, 6-70년대의 사이키델릭과 포크 음악을 추구하는 새로운 밴드 “Magic Trick”을 결성하여 또 다른 음악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이런 다양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The Fresh & Onlys와 솔로 가수로써의 일을 병행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었습니다.



앨범 소개
출처 : 지누락엔터테인먼트

[You Are Still Here]

2021년 03월 26일 발매 / Rock

이번 [You Are Still Here]은 그의 6번째 솔로 앨범으로 차고가 아닌 전문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녹음된 기념비적인 앨범이기도 합니다. 10년 가까이 사이키델릭 록과 포크 음악을 지향해온 그이기에 이번 앨범에서도 이러한 그의 음악 색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록곡 ‘Someone Bout’에서는 70년대 미국 록 음악을 이끌었던 그레이트풀 데드(Grateful Dead)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기도 했으며 해당 곡의 가사는 마리화나를 피고 죽음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작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앨범 제작에는 그와 긴 시간 합을 맞춰온 드러머 James Barone가 참여하였으며 이번 [You Are Still Here]은 녹음만 3주 이상을 할애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 앨범이기도 하였습니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Give Me Yours’을 포함하여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Track List

01. Rage On

> 02. Give Me Yours

> 03. Someone Bout

04. Almost Enemies

05. A Violent Man

06. Piranha

07. Change My Legs

08. Bottom Feeders

09. Homeless

> 10. Dadaist Friend


10곡들 중 추천드리는 곡은 타이틀 곡 'Give Me Yours'와 3번 트랙 'Someone Bout', 10번 트랙 'Dadaist Friend'입니다.



타이틀 곡 'Give Me Yours'는 리드미컬한 일렉 기타와 브라스가 어우러진 포크 송입니다. 사이키델릭만의 코러스와 Tim Cohen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경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흐릿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에 그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느껴보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https://youtu.be/bBP-oqdG3S8


두 번째 추천곡은 3번 트랙 'Someone Bout'입니다. 잔잔한 피아노와 그르부 한 드럼 비트로 새로운 사이키델릭 음악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의 도전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거기에 곡 중간마다 예상치 못한 리버브들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nY41YtZmjbM



10번 트랙 'Dadaist Friend'는 사이키델릭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일렉 기타의 피드백 소리와 몽롱한 코러스가 특히 두드러지는 곡입니다. 차분한 초반부와 달리, 반전되는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사이키델릭 록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욱 확실히 느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부담스럽지 않으니 사이키델릭 록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https://youtu.be/7RZ5Jwg9T0E



마무리

이번 12주차에는 Tim Cohen이라는 가수와 함께 사이키델릭 록이라는 장르에 대한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사이키델릭 록은 사이키델릭 시대에 탄생한 장르이므로 해당 노래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상황과 그에 관련한 다른 예술 분야의 작품들을 찾아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비록 이번 글에서는 사이키델릭을 표현하는 그림으로 부가적인 설명을 대처하였지만 현재까지도 여전히 많은 아티스트들에게서 사랑받고 있는 예술이기에 관련한 자료들을 함께 찾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솔로 가수는 물론 다른 인디 밴드로도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Tim Cohen에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에 첨부한 인터뷰 기사와 인스타그램을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글에 비해 분량이 많아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im Cohen의 노래는 멜론과 벅스, 지니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614707

https://music.bugs.co.kr/album/20398259?wl_ref=list_ab_01

https://www.genie.co.kr/detail/albumInfo?axnm=82056964


<참고자료>

https://capturedtracks.com/artist/tim-cohen/

https://timcohen.bandcamp.com/album/you-are-still-here

https://floodmagazine.com/86480/tim-cohen-you-are-still-here/

https://www.allmusic.com/artist/tim-cohen-mn0002563678/biography

http://undertheradarmag.com/news/premiere_tim_cohen_debuts_new_single_bottom_feeders

http://www.jinurock.com/bbs/board.php?bo_table=music&wr_id=999&page=1&rerow=10

https://www.instagram.com/timmyco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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