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6개월 정도 남았다면 무엇을 할까?

by 리마인더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로, 중세시대에 자살할 때 목에 밧줄을 감고 양동이를 차 버리는 행위 (Kick the Bucket)에서 유래되었다.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이 있다. 삶의 유한성을 자각하는 것은 한껏 풀어진 마음에 고삐를 다시 고쳐 잡도록 해주기도 하는 것이다. 유한한 이 시간을 어떻게 하면 나답게 보낼 수 있을까? 오랜만에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봐야겠다.




인터엠디는 약 4만 명 이상의 의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공유플랫폼이다. 이곳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주제를 선정하여 '의사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내용 중 일부다.



Q. 임종까지 삶이 6개월 남았다고 가정했을 때 무엇을 할 것인가?



1위: 여행 등 평소 못해봤던 것들을 시도하겠다. (561명 응답)


2위: 평소처럼 살겠다. (162명 응답)


3위: 호스피스 병동을 알아보겠다. (159명 응답)


4위: 의료시설 대신 고향이나 시골을 찾겠다. (112명 응답)




설문 결과를 보니 평소에 삶을 유지하는데 바빠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시도해 보겠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다. 삶을 유지하기 위해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아이러니함이 우습다. 나를 나답게 하는,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시도는 무엇일까? 한동안 자신과의 대화에 소홀했음을 느낀다. 나 자신과 데이트할 때가 왔구나.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죽음'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싶어 하는 걸 안다. 그래서 종종 죽음 관련 주제로 나온 기사나 읽을거리가 있으면 링크해 보내주기도 하는데 (감사랑합니다.) 흥미롭게 읽은 기사나 이슈들을 짧게나마 브런치에도 기록하려 한다.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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