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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함 Dec 20. 2019

#무취극복 캠페인을 권함

무기력 취준생 극복 캠페인

무기력에서 벗어날 하나의 캠페인을 권함


사람의 디폴트 값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쪽으로 설정되어 있다. 눕고 싶고, 자고 싶고, 의자엔 똑바로 앉기보다 비스듬히 구부정히 기대어 있길 원한다. 그래서 집중하는 일은 힘들 수밖에 없다. 우리가 집중할 땐 절대 집중하는 시간에 뒤에 기대어 있지 않는다. TV를 볼 때만 해도 집중하면 몸이 앞으로 나오게 되어 있다. 집중하는 일은 곧 디폴트 값 반대로 움직이는 일이다.

문제는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고 사는 과정에선 이토록 힘든 집중이 꼭 필요하다.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는 너무나 많은데, 여러 요소 중 하나인 무기력함을 느끼기 시작하면 집중 자체가 힘들다. 힘이 없고 의지가 없어지니 누워있고 싶고, 삶에서 도망치고 싶어서 졸리기만 해진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절대 될 수 없다.

대개의 취업준비생이 예상보다 많은 시행착오와 탈락을 경험하면서 무기력함을 느낀다. 살아오면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맛봐왔던 사람인데도, 성과 없는 날들이 지속되면 견디기 힘들다.

나 역시도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탈락 과정을 거치면서 무기력을 경험하고 있다. 예전엔 플랜맨 수준으로 많은 목표를 세워왔는데, 이제는 목표를 정하는 일조차도 매우 어렵다. 무엇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기 지속된 지 꽤 됐다. 취업인 목표가 번번이 좌절되는 경험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무기력은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물리쳐야 할 적이라고 생각한 채 싸워야만 없어지는 존재다. 무기력함을 극복하고 집중하는 삶을 살아갈 방법은 목표를 하나씩 세우는 데서 시작한다.

무기력 취준생 극복 프로젝트의 첫 발을 내딛고자 글을 쓴다. 이른바 무취극복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목표부터 세우고 그에 맞는 세부사항을 시행해야 한다. 나는 1년 내 취업을 목표로 한다. 그러므로 토익 950점 이상, 매일 아침 신문 1시간 읽기+30분 정리, 시사 글쓰기 1시간을 제시한다.

대단한 목표도 아니지만,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나와 같은 심정을 공유하는 사람과 함께 무기력에서 극복하고자 함이 첫 번째 이유고, 그다음으로는 나의 목표 관리가 지속되길 위해서다. 보다 무기력 취준생의 생활을 청산하여 기력 넘치는 경제 주체인으로 살도록 방법을 만들고자 한다.


이토록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다 함께 살고자 하는 얘기와 같다.

오늘 내가 살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권함


자세한 이야기들: https://m.blog.naver.com/leellypoint/221744007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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