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지하철 선로가 차가워지고 모두가 삶의 등을 끄고선 곧 다가올 일출을 위해 잠에 몸을 뉘일 때에, 누군가의 눈물이 나의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린다.
나의 땀이 목덜미를 타고선 누군가의 머리에 떨어져 차갑게 식어간다.
눈물샘조차도 말라버려 기분마저도 허공 상태의 여백이 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 여백에 거미들이 모여 거미집을 만들고 나의 어둠 속에서 반딧불이들이 모여 밤을 밝힌다.
Midoriofapril의 브런치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들숨과 날숨에 맞춰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숨결을 가지기 위해 매순간 노력중입니다.